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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기여하는 일자리 창출로 노인 삶의 질 향상
‘노인의 날’맞아 노인복지의 나아갈 방향 되새기다
2009년 09월 29일 (화) 15:37:28 허정원 기자 ka6161@newsmaker.or.kr

   
10월 2일 ‘제13회 노인의 날’을 맞아 고령화 시대의 복지 증진 향상 주역으로 정평난 대한노인회 대구광역시연합회 오남진 회장을 만나러 가는 길. 대구종합복지회관 내에 자리한 대구노인회 사무실에서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한 오남진 회장은 일흔이 넘는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만큼 환한 웃음과 건강한 기운을 보여준다. “2050년대에는 젊은 사람 한명이 노인 5명을 부양한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는 말로 첫 운을 띄운 오남진 회장은 핵가족화, 여성 사회진출 등 노인에 대한 가족부양능력 약화 현상이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답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특히 그는 사회제도 경계 일선에서 죄의식 없이 행해지고 있는 낙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선진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출산률 증진으로 사회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7월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의 수장으로 취임한 오남진 회장은 이 시대 노인들의 대변자로서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철하고 이를 시대의 흐름에 접목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해왔다. ‘노인의 나무’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대구 전역 은행나무 열매 채취·처리 위탁 사업도 ‘사회 기여를 통한 알찬 노후를 보내겠다’는 노인들의 욕구를 사회에 접목시킨 것. 오남진 회장은 이를 발판으로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위탁사업을 노인회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더불어 (사)대한노인회 연합회 최초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지정하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시니어클럽’에 선정된 쾌거에도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 노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그의 지론이 깃들어있다.

세대별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지원 시스템 필요할 터
오늘의 한국을 일군 국가의 주역인 ‘80대 후반 노인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하는 오남진 회장은 노인들에게 있어 세대별로 가치관에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60~70대는 여가선영 프로그램, 일자리 등 삶의 질을 높여줄 방편이 필요한 반면, 80대는 생활난을 해소할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좀 더 세부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지원 시스템이 정립되어 노인들을 위한 정책이 진정 노인이 주인공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4,000명이 넘는 노인 실종 사례의 심각한 문제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부산 및 인천에서 점차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치매노인과 미아실종 방지를 위한 지문인식기’의 발 빠른 확산에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남진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경로효친 사상의 참 뜻을 되새기는 노인의 날을 맞아 진정 그들이 외치고자 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실버세대들의 일자리 창출 및 복지 증진을 통한 건강한 사회 구현으로 세계에서 주목하는 선진 대한민국의 밝은 청사진을 그려나가야 할 것이라는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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