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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으로’
약사회에 새로운 봉사문화 뿌리내려
2009년 09월 29일 (화) 15:12:38 허정원 기자 ka6161@newsmaker.or.kr

   
▲ 여성의 강함과 부드러움이 깃든 ‘우먼파워’의 표본이 되어 준 사상구약사회 임현숙 회장

지난 9월 11일 ‘제16회 부산복지의 날 기념식’에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 사상구약사회 임현숙 회장이 시정발전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헌신적 공로로 ‘이웃돕기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것. 어려운 이웃에 남다른 섬김과 봉사로 ‘잘사는 행복도시 부산구현’에 앞장서온 임 회장은 사상구약사회를 이끌어가며 다문화가정 무료투약사업을 꾸준히 실천하는 등 삭막한 우리사회에 소중한 단비를 내려왔다. 그런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부산 주례동에 위치한 신종플루 거점약국 ‘늘푸른 약국’. 그녀는 사상구약사회 및 함께하는 약사회와 건강한 이웃 회원들과 함께 외국인근로자 무료투약, 다문화가정 무료투약을 꾸준히 실시해왔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신종플루 예방 안내 활동을 벌이는 등 건강한 사회구현에 앞장서 왔다. 임 회장은 이번 표창장 수상 소감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 “사상구약사회 회원들의 화합과 적극적인 노력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첫 운을 띄운다. 사상구약사회는 의료혜택에서 소외 받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봉사를 펼치고자 했던 그녀의 뜻으로 정기적으로 영양제 및 감기, 관절염, 피부질환치료제 등 질병의 예방과 치료가 필요한 다문화가정에 자체예산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얼마 전에는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67명을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의 영양제 및 종합비타민을 북부교육청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뜻 깊은 봉사를 펼쳐 왔다. 이러한 사상구약사회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의 미담이 곳곳 전해짐에 따라 부산 북구약사회, 부산시약사회에 이어 대한약사회에서도 올해부터 다문화가정 봉사사업을 시작했으며, 사상구약사회가 약사회 전반에 새로운 봉사 문화를 뿌리내렸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성의 강함과 부드러움 깃든 ‘우먼파워’
132명의 약사와 86곳의 약국이 소속되어 있는 사상구약사회는 최근 출산장려운동에 남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는 '가족사랑카드'를 소지한 고객이 일반 약을 구입할 때 10% 할인해 주는 등 저출산 문제 해소에 힘쓰는 것. 이러한 사상구약사회의 혁신적 활동 이면에는 임 회장이 뿜어내는 ‘우먼파워’가 깃들어 있다. 이는 여성의 강함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보살피는 여성의 부드러움까지도 포용하고 있다. 약사회 위상강화와 이미지 쇄신을 위한 발 빠른 추진력은 물론, 부산대 약대 여동문회 회장을 지내며 ‘이웃과 함께하는 무료투약’을 펼치는 등 따뜻한 손길이 묻어나는 부드러움. 이 모든 것을 보여주는 그녀이기에 ‘회장 임현숙, 그리고 인간 임현숙’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문학의 큰 봉우리인 소설가 요산 김정한(1908~1996)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요산사업회에 부이사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하루를 25시간처럼 누구보다 바쁜 활동을 펼치면서도 건강한 웃음과 삶의 미덕을 잃지 않았다. 약사회 회원들에게, 그리고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소명을 다해나가는 임 회장의 나눔의 드라마가 삭막한 우리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된다.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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