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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주문화재야행' 전주의 가을밤, 역사로 환하게 밝힌다
오는 21일, 22일 1박 2일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일원서 28개 야행 프로그램 펼칠 예정 - 역대 최대 전주 기반 예술가 출연 및 참여로 유·무형문화유산 융합, 이색적인 밤 놀이터 탈바꿈
2019년 09월 14일 (토) 18:11:17 최창윤 전문기자 choipress@newsmaker.or.kr

(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전주시가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품은 문화재를 활용한 야행 프로그램을 펼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막을 올리는 것이다.

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오는 21일과 22일 1박2일간 한옥마을 경기전 일대에서 문화재를 보고 체험하며 전주의 아름다운 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2019 전주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술사의 8(八)야심작(夜心作)’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야행은 전주만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재를 활용해 밤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8(八)야심작(夜心作)은 △빛의 술사(야경,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이야기 술사(야사, 밤에 듣는 역사이야기) △공연 술사(야설, 밤에 감상하는 공연) △여행 술사(야숙,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문화재 술사(야로, 밤에 걷는 거리) △그림 술사(야화, 밤에 보는 그림) △음식 술사(야식, 밤에 즐기는 음식) △흥정 술사(야사, 진상품/장시이야기)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전주 기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야행은 첫날인 21일 저녁 6시 어진 속에 잠들어 있던 태조 이성계가 역사의 문을 열고 경기전 밖으로 나와 방문객을 맞이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저녁 8시에는 방수미 명창의 사회로 전통음악에 현대적 색채를 간직한 ‘놀이꾼들 도담도담,’과 ‘오감도’, ‘바라지’, ‘극단 깍두기’, ‘유희스카’ 등 메인 공연이 열린다.

또한 여섯 명의 왕들이 들려주는 조선 본향의 이야기를 듣는 ‘왕과의 산책’, 전동성당 앞 태조로에서 조선 화공들이 왕과 왕비로 그려주는 ‘거리의 화공’, ‘이야기 술사의 버스킹 담화’, ‘사진으로 만나는 문화재의 밤’, ‘임금님, 용포를 입히다’, ‘달빛차회’ 등 야경 속에서 문화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이와 함께 문화재가 가진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야행 놀이터’, ‘왕의 행렬’ 등은 추억의 놀이와 조선실록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2019년 전주문화재야행에 대한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경기전은 밤 11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늦은 시간 한옥마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전동성당, 어진 박물관, 한옥마을 역사관, 전주전통술 박물관, 최명희문학관, 전주부채문화관 등 문화공간 6곳의 경우 밤 10시까지 특별히 개방키로 했다.

야행에는 구독자 142만 여명을 보유한 유명 BJ인 나름이와 리비가 공개방송을 통해 한옥마을의 야경과 역사를 소개하고 전주만의 야행 트렌드를 전파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문화재야행은 고품격 문화유산인 경기전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은 물론 한옥마을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문화재청이 선정한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전주문화재 야행은 지난 5월 18만 여명의 관광객이 경기전과 한옥마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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