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건강한 노후를 꿈꾸지만 나이가 들수록 노화에 따른 다양한 신체의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다. 근래 들어 빠른 고령화로 인한 급성 또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뇌졸중(중풍)과 같은 뇌질환 환자가 증가하여 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고령이 되면 균형 감각이 떨어져서 낙상을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움직일 수가 없게 되면서 파생 질병이 발생되고 있다.

▲ (주)맨엔텔 정광욱 대표

이에 따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장애 극복을 돕는 재활기기에 대한 개발이 다각적으로 요구되고 있고, 실제 국내 인구 고령화와 경제성장으로 재활기기 및 보조장치의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의료기술과 ICT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재활치료기 분야의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맨엔텔 정광욱 대표를 만나보았다.

특허 받은 재활치료기, 국내외 인지도 급상승
(주)맨엔텔 정광욱 대표는 "회사를 표현하는 키워드로 ‘교육’과 ‘건강’ 두 가지"라고 말한다.그 만큼 맨엔텔은 철저한 ‘인간 중심’의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교육시스템과 재활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맨엔텔은 행복하고 편리한 삶을 창조하는 것을 모토로 유능한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첨단기술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콘텐츠를 개발하는 기업인 동시에,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주는 재활치료기 사업도 동시에 하고 있는 혁신 이노비즈 기업이다.

맨엔텔의 하지재활 균형훈련기 ‘발프로(BAL PRO)’는 ICT 첨단기술과 의료기술이 융합된 제품으로, 뇌졸중 환자나 여러 원인으로 하체 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 및 수술 후 회복단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기이다. 물리치료사가 환자를 일으켜 세우고 걷는 훈련을 시키는 등 환자의 몸을 직접 다루는 것은 힘겨운 일이기도 하다. “환자 스스로의 힘으로 실전 연습을 해야만 빠른 재활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자문 하에 개발된 맨엔텔 재활치료기는 훈련을 통해 근력회복이 가능하며, 기존 재활기구와 전혀 다르게 환자 스스로 재미있게 훈련하도록 치료 프로토콜을 게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앉아서 하는 ‘체간안정화훈련기’, 재활로봇기기를 통한 ‘일어서는 훈련기’, 선 자세에서 ‘무게중심 이동과 구부림 훈련기’, 보행로봇을 이용한 ‘보행훈련기’, ‘척추재활훈련기’, 어지름증 치료를 위한 ‘전정재활훈련기’ 등이 있다. 올해 출시된 체간안정화 재활로봇의 경우 현재 서울대학교분당병원, 국립재활원, 단국대학교병원, 보라매병원, 재생병원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그 외 균형훈련치료기는 경북대학교병원, 보훈병원 외 보건소, 노인요양병원 등에 설치되어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러시아, 필리핀, 인도에 수출되어 뇌졸중 환자, 정형외과 수술 후 회복환자, 다리가 쇠약해진 환자, 파킨슨씨병 등의 치료에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 맨엔텔의 하지재활 균형훈련기 ‘발프로(BAL PRO)’는 하체 재활을 필요로 하는 환자 및 수술 후 회복단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기이다.

정광욱 대표, 22년째 구미대학교 정보통신과 교수로서 전문인재 양성에도 헌신
맨엔텔의 교육장비 사업은 첨단 ICT 기술을 대학과 연구소에서 짧은 시간에 실무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으며 각 기술에 대하여 하드웨어와 프로그램 개발 능력을 습득하도록 컨텐츠가 구성되어 있다. 현재 47개 국가에 수출하여 씨를 뿌렸으며 향 후 지속적인 매출을 신장시키는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정광욱 대표는 “회사는 이외에 이동통신, 신재생에너지, RFID, 유비쿼터스 센서제어, 등 11개 분야 40여종의 교육장비를 개발하였고 특히 통신분야장비는 세계적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으며, 년간 10회 이상 해외 교수들이 연수를 받으러 대구 맨엔텔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년째 구미대학교 정보통신과 교수로서 전문인재 양성에도 헌신하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한 정광욱 대표는 맨엔텔 브랜드로 수출에 나서 2010년 100만불 수출탑, 2011년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광욱 대표는 “고령자의 건강회복 기여로 사회 간접자본의 손실을 줄이고 환자 가족에게 희망을 주기 위하여 머리에서 발끝까지 재활의료기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 의료기의 상품화와 판매 환경은 매우 척박하다. 정부와 지방자치 단체가 시범사업과 같은 지원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된 국내 의료기기가 보다 광범위하게 활용이 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면,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결과물들이 잘 팔리는 제품이 되고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