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9.15 일 08:47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한국화 영역에 길이 남을 작품을 남기도록 최선 다하겠다”
2019년 09월 03일 (화) 16:37:07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작가의 예술 정신은 개인의 경험, 정신적 고뇌, 기원 그리고 해방의 영적 체험 등등, 이 모든 것이 혼합된 토양에서 꽃을 피운다. 작가의 삶은 그의 작품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주목받는 작가 청암 한상봉 화백 역시 그러하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청암 한상봉 화백은 실경 산수와 관념 산수,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는 한국화의 거장으로, 깊은 탐구를 통해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에 몰두해온 인물이다.

외교빌딩 10층에 청암 한상봉 미술관 개관
“예술가는 예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만나고, 관람객들은 예술가의 작업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함께 행복함을 누린다.” 남다른 애향심으로도 유명한 한상봉 화백. 1987년 개인 작품 전시회를 열어 작품 판매 수익금 3천만원을 울진군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던 그는 이후로도 그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청암 한상봉 특별 초대전>을 개최해 수익금 전액인 4500만원을 울진사랑 장학금으로 기탁해 귀감이 되기도 했다.

▲ 한상봉 화백

특히 <청암 한상봉 특별 초대전>에서는 1987년 당시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장성한 이가 연단에 올라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으며, 장학금 혜택을 받았던 다른 이들도 한 화백에게 큰 절을 하기도 했다. 한 화백의 고향 사랑은 이 뿐만이 아니다. 고향 홍보대사 역할도 자청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일대기를 조명하는 언론의 요청이 있을 때마다 항상 고향을 배경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하고 고향인 울진의 자랑거리를 각종 매체를 통해 전국에 널리 알린다. 또한 작품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국내 각계 저명인사들을 상대로 울진에 힘이 되어달라는 당부도 전할 정도다. 한편 여의도 KBS별관 옆 외교빌딩 10층에 청암 한상봉 미술관을 개관,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접할 수 있는 미술공간을 마련한 한 화백은 “아름다운 자연에 순수한 예술 내면의 정신세계를 공유할 수 있는 쉼터가 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격변 속에서도 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은 울진의 자연처럼 한국화 영역에 길이 남을 작품을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연을 몸으로, 정서로 담아내는 한국화의 거장
반세기를 훌쩍 넘는 긴 세월 동안 자연주의 사상을 탐미하며 일상의 모든 것을 감싸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몰두해온 청암 한상봉 화백. 사실적인 묘사에 능한 그는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특징을 창의적이고 탁월한 구성력과 뛰어난 묘사력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실경산수, 관념산수를 비롯해 반추상화, 추상 등 모든 장르를 뛰어 넘는 색과 먹의 번짐에서 오는 신비함을 표현하는 그는 어느 화법에도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조형기법으로 색의 오묘한 자유로운 변화를 주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열정을 갖고 스스로의 내면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자화상을 투영하고 있는 그는 한국화단의 역량 있는 미술인으로 오랫동안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작품세계를 진작시켜 왔다. 작품을 통해 인간 상실에 대한 항의와 반성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 한 화백은 세월의 격변 속에서도 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는 자연 앞에서 옷깃을 여미는 마음으로 자연의 내면과 합일하려는 의지 또한 담고 있다. 그렇기에 때로는 봄의 기운이 싹트는 향리 들녘을 찾아 그 잔잔한 미소 같은 자연의 아름다운 내면을 화폭에 담기도 하고 실록의 여름과 완숙의 가을, 그리고 백설의 겨울 자연의 아름다운 소재를 찾아 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특히 그의 작품활동에 있어 가장 큰 자양분은 어린시절 고향인 울진에서 경험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울진군 기성면 출신으로 청정지역 울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산골마을 시냇물 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자연의 풍경 소리를 온 몸으로 느끼며 자연을 몸으로 정서로 담아왔다. 작품을 통해 인간 상실에 대한 항의와 반성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는 한상봉 화백은 세월의 격변 속에서도 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는 자연 앞에서 옷깃을 여미는 마음으로 자연의 내면과 합일하려는 의지 또한 담고 있다. <내 고향 마을 곰실>, <울진 청암정 계곡 I·Ⅱ>, <동해바다 울진>, <하조대> 등의 작품에서도 고향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상봉 화백은 전시 때마다 미술평론가들의 작품평론을 거부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전시를 할 때 유명 미술평론가들의 미사여구로 장식된 평론을 받아 전시도록에 게재하는 것과는 정 반대의 행보다. 이에 대해 청암 한상봉 화백은 “순수한 예술의 열정을 아무 포장도 없이 그대로 보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싶다.”며 “작가는 작품으로 승부를 걸어야하는 사명감이 있어야 미술애호가들의 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M

차성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