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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는 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
2019년 09월 03일 (화) 12:55:2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김기현 힐링벅스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농업의 블루오션 시장인 식용곤충 시장에서 스타 청년농업인으로 떠오른 김기현 대표는 대학 시절 전공과 연구원 생활로 다져진 노하우를 통해 식용곤충 사업에 뛰어들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사업 시작 후 굼벵이 가공제품 연구에 매진한 결과 힐링벅스는 현재는 전라북도 지역의 곤충산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굼벵이에 확신이 있었던 김기현 대표는 1,000만원으로 시험사육을 시작하였고 그동안의 노력으로 좋은 반응이 보이자 그는 그동안 모았던 돈과 후계농업경영인 융자를 통해서 힐링벅스를 설립했다. 김기현 힐링벅스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3번 발효한 톱밥으로 고품질 굼벵이 생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힐링벅스는 굼벵이 전문사육 농가로, 현대식 사육을 통해 온도, 습도, 환기 등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굼벵이전문사육 리빙박스를 통해 정량사육과 잡벌레 완벽 차단 사육장으로 병, 해충을 방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흰점박이꽃무지(성충)와 그 유충인 굼벵이의 사육장을 구분 지었고 작업실 또한 구분지어 사육하며 매달 꾸준한 소독을 통해 생산해 내는 굼벵이는 연간 2톤 이상이다. 생산한 굼벵이는 가공 및 멸균 과정을 거쳐 환, 분말, 엑기스 등 다양한 형태로 상품화하여 판매하고 있다.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 위치하고 있으며, 굼벵이(곤충)전문 농가로 허가받은 시설이다.

▲ 김기현 대표

김기현 힐링벅스 대표는 “식용 굼벵이는 단백질이 많고 약성이 뛰어나 고가의 제품으로 반드시 굼벵이의 건강상태와 가공처리, 멸균상태, 청결상태 등을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힐링벅스는 구매자에 한해서 예약 후 방문을 환영하고 있으며 중금속 검사 또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힐링벅스만의 강점은 굼벵이 먹이원인 발효톱밥에 있다. 힐링벅스는 제1, 제2 발효실을 구비하였고 강원도 참나무 톱밥만을 고집하며, 9가지 첨가물을 통해 직접 90일간 3번 발효하여 굼벵이 먹이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원가는 높아지지만 병,해충에 자유롭고 차별화 된 고품질 굼벵이 생산이 가능하다. 굼벵이 먹이원인 발효톱밥 뿐 아닌 성충(흰점박이꽃무지) 먹이원 또한 건강한 굼벵이 생산을 위해 제철과일을 엄선하고 직접 만든 젤리를 먹이원으로 사용하며 주 1회 연구원 출신인 만큼 산란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연구를 통해 멸치, 계란 등으로 젤리를 만들어 고품질의 굼벵이를 생산중이다.

힐링벅스는 앞으로 굼벵이를 천연식품인 만큼 기존 상품에 한정 짓고 생각하지 않고 요리에 첨가하거나 다른 건강식품과 조합을 실행하고 있으며 상품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 이외에도 참나무발효톱밥을 먹인 굼벵이 분변토를 비료 상품으로 탈바꿈, 교육곤충농장, 의약품, 사료, 화장품원료 등 추가적인 사업을 목표로 실행하고 있다.

미래식량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굼벵이
지난 2019년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을 졸업한 김기현 대표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지난 2016년 약 2년간 다니던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직을 그만두고 전공과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농업과 곤충을 접목시켜 약용굼벵이 사육 사업을 시작한 그는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후계농업인, 2018년 청년농업농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두었다. 김 대표가 전도유망한 연구직을 그만두고 식용곤충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집안 내력으로 간이 좋지 않았다는 김 대표는 그의 부모님과 자신이 먹어보니 약효가 확실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이 자신의 몸을 돌아보지 않는 점이 아쉽고 한번 돌아선 건강은 되돌리기 힘들다는 점에서 천연식품 굼벵이를 강력 추천한다. 실제로 약효만큼 효능을 본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찾아주고 있다.

최근에는 귀농귀촌이 활성화 되면서 식용곤충 농장 창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에 김 대표는 굼벵이 사업의 장점만이 아닌 유통 및 사육, 가공의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시작하길 권장한다. 김기현 대표는 “힐링벅스 또한 초기에 겪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알기에 초기에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용곤충산업 굼벵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식용곤충의 인식이 탈바꿈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대표는 굼벵이를 더 이상 혐오식품으로 인식하지 않고 건강하고 깨끗한 먹거리임을 강조하는 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굼벵이는 미래식량자원으로써도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고 약효 또한 뛰어나다. 이에 힐링벅스는 곤충(굼벵이)은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라는 주제로 영상화를 제작하고 있고 식용곤충산업 발전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축산법 시행 규칙 위임 고시인 ‘가축으로 정하는 기타 동물’이 개정되면서 곤충도 축산법상 가축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앞으로 굼벵이가 슈퍼푸드 미래식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곤충 가공에 대한 경쟁력 강화가 제도적인 뒷받침이 따라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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