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4일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개최 된 제1회 명예시민학위수여식에 참석한 학위취득자들이 축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시민석사과정에 지원한 박 00 학습자(시민학사)는“서울자유시민대학에서 새로운 역사관과 시민정신을 배우며 학문적 욕구가 커졌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으로 배우고 익혀서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시 평생학습의 대표 브랜드인 서울자유시민대학이 함께 배우고 더불어 여는 미래, 학습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3월 첫 명예시민학위수여식을 열고 서울시민 381명에게 명예시민학사를 수여한 데 이어 2021년 첫 명예시민석사 배출을 앞두고 있다.

9월부터 시민석사 과정 시작 --- 2018년 명예시민학위제도 도입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시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배움에 대한 동기 부여 및 학습 의욕 고취를 위해 2018년 명예시민학위제도를 도입했다.

명예시민학위는 △시민학사 △시민석사 △시민박사로 구분되며 강좌 이수 등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사의 경우 100시간을 이수하면 되고, 석사는 200시간 이수 및 졸업 과제를 제출하면 된다. 시민박사과정은 현재 설계 중이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올해 첫 시민학사 배출과 동시에 교육체계 설계 자문단 운영과 설문조사,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석사과정 운영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중 시민학사 381명을 대상으로 시민석사과정에 참여할 학습자를 모집하고 9월부터 시민석사 과정을 정식으로 시작한다.

시민석사를 취득하려면 △공통과정 80시간 △전공세미나 20시간 △전공과정 100시간 등 총 200시간의 강좌를 이수해야 하며 졸업과제 심사에 통과해야 한다.

공통과정은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과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시민력 향상을 위해 설계된 교과목으로 서울자유시민대학만의 교육철학과 시민석사 인재상을 담고 있는 필수 교육과정이다.

전공세미나는 졸업과제를 위한 주제 및 유형을 선정하고 결과물을 지도받는 과정이다.

전공과정은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를 비롯한 5개 학습장, 28개 대학에서 운영되는 강좌를 본인이 선택한 전공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수강하면 된다.

졸업과제는 논문·발표·포트폴리오·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의 시민석사 인재상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학습주체 △지역을 비롯한 현실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시민으로서의 전문가 등이다.

또 △미래적 관점을 바탕으로 인권·평화·생명포용적 소양을 갖춘 세계시민 △철학·역사·윤리·생태·미래·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이 대상이다.

▲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

최고의 인문교양 교육 콘텐츠·배움 지원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서울시민이 인문적 성찰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최고의 인문교양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배움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울시 평생학습의 대표 브랜드이다.

서울자유시민대학 강좌는 △본부(종로구 송월길 52) △5개 권역별 학습장 △28개 대학연계 시민대학 등 서울 전역에서 이수할 수 있다.

권역별로는 서울시청 지하 2층 태평홀 등의 시민청(도심권)과 서남권의 금천학습장(금천구 남부순환로 128길), 서북권 은평학습장(은평구 은평로 245), 동북권 중랑학습장(중랑구 망우로 67길), 동남권 뚝섬학습장(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이 있다.

교육과정은 인문학과 서울학, 시민학, 문화(예술), 미래학, 사회(경제), 생활(환경) 7개 학과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인문학은 심화된 인문강좌로서 현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학은 서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도시로 발전시켜 가기 위한 교육을 한다.

시민학은 실천과정으로서 다양한 분야의 시민 활동가를 양성하며 폭 넓고 깊이 있는 표현력 및 예술적 상상력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학도 있다.

사회(경제)학은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회문제 이해 및 비판적 사고를 돕고 있으며 생활(환경)학은 지속가능한 생태주의적 삶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학은 미래사회를 주도적으로 살아가고 생애설계를 할 수 있는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및 과학기술시대를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와 융합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특히 7개 학과는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해 일반과정에서 심화과정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토론·워크숍·현장체험 등 교수자와 학습자가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한다.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수강자들의 지속적인 학습활동을 위해 서울자유시민대학 시민연구회를 지원하고 재능기부 활동, 평생학습포털 내 학습커뮤니티 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시정참여 및 사회공헌, 서울자유시민대학의 학습매니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위원, 자원봉사, 지역활동가 등 사회활동 참여도 가능하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전국 최초로 지난해 381명의 첫 명예시민학위자를 배출한 서울자유시민대학은 시민 모두에 열려있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평생교육기관”이라며“앞으로도 서울시는 시대적 흐름에 맞는 평생교육서비스를 펼치기 위해 선도적 위치에서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