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강원도 안전감찰팀은 지난 6월 11일부터 60여 일간 여름철 주요 분야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점검 및 감찰을 실시해 390여 건의 관리미흡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보완토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특히 370여 건에 달하는 위험요인을 현장에서 적시성 있게 조치, 미연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주요 감찰 분야별 및 안전관리 미흡사례 지적건수

특히 물놀이 안전사고 자체분석 결과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인명사고가 지난해 대비 44%가 감소했다. (2018년 9명 → 2019년 5명(△4))

올해 5건의 사망사고 중 안전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집중 점검과 감찰활동의 긍정적 결과로 판단해 향후 관련분야 안전감찰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연도별, 유형별 해수욕장 안전사고 건수

이번 감찰 결과에 따르면 안전지도와 홍보, 시설 보강 등 안전사고 예방 노력과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 등 안전관리체계가 과거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안전관리 지침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각종 시설물의 안전조치 미흡 사례가 많았다.

입수금지시간 중 입수나 물놀이 관리지역 외 입수사고 등 주로 감시 사각지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안전의식 부족은 물론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확산을 위한 홍보와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안전사각지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축제·물놀이·캠핑장 등의 안전관리 매뉴얼을 작성․배포해 도민의 안전감시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기용 안전총괄과장은 “여름철 인명사고가 대부분 해수욕장 폐장이후 등의 물놀이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간에도 지속적인 예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