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도내 6개 대학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총 32시간, 4일 과정) 운영한 '국민연금공단 오픈캠퍼스* 산학협력과정'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 이전공공기관이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지역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무 및 현장실습 중심의 교육프로그램

이번 국민연금공단 오픈캠퍼스는 지난 6월 5일 전라북도, 국민연금공단, 전북대 등 5개 대학*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운영됐다.

* 원광대, 군산대, 전주대, 우석대, 한일장신대

이를 통해 수료 학생들은 공단의 특성과 주요업무를 사전에 학습하여 취업을 미리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점을 인정받아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오픈캠퍼스는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제도에 발맞추어 이전기관의 수용에 맞는 지역인재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과목을 수강하고 현장실습을 통해 취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전북도는 도내 지역학생들의 직무능력 향상 및 인재양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북혁신도시에 이전해온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픈캠퍼스를 운영해왔다.

* 2018. 6. 19 : 한국전기안전공사, 지방자치인재개발원 / 2019. 6. 5 :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4차례 지역대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전기안전관리 이론 및 실습 등 현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전문과목을 편성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난해 7월부터 자체 교육과정을 개방하여 인재원 특성을 반영한 오픈캠퍼스 운영으로 공직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해 지역대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도 기관 특성에 맞는 오픈캠퍼스를 개설할 계획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는 선순환의 구조가 확대될 전망이다.

전해성 전라북도 혁신성장정책과장은 “오픈캠퍼스는 지역대학생들에게 취업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며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대학의 취업역량강화 지원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오픈캠퍼스를 확대·운영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