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왼쪽)과 아이오와대 다우닝 토마스 학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기술연구원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으로 개최한 UKC 2019(US-Korea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및 美 아이오와대와 공동연구·인적 교류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산타페 연구소 방문 등을 통해 자율주행·4차 산업혁명·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 UKC 2019에 참가해 국내외 아이디어 및 기술제안을 상시 접수하는 신기술접수소와 연구원을 소개하고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관련 안내를 했다.

2006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UKC 2019(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는 한국계 과학기술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학술대회 기간 중인 16일 아이오와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 공동연구 추진 △연구인력의 교류 △학회 및 심포지엄 등 국제학술행사의 공동 개최 △연구분야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17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체결한 MOU에는 △국제 공동연구 추진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연구분야 정보 교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재미한인과학자들로 구성된 과학기술분야의 비영리단체로 1971년설립돼 미국 전역 70개의 지부에 6,000여명의 한인과학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기술연구원은 13일 서울시립대학교 및 서울연구원과 함께 산타페 연구소를 방문했다.

과학의 융합 및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산타페 연구소의 우수한 데이터 사이언스 시스템 및 연구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혁신연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소의 추진전략과 공동연구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타페연구소는 복잡계 연구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미국의 연구기관으로 전통적인 분야간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학문간 협업을 촉진하며 실제적 응용을 장려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인석 원장은 “서울기술연구원의 UKC 2019 참가를 통해 서울기술연구원과 신기술접수소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아이오와대학교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의 연구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미 연구자간 국제공동연구 및 우수인력이 교류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의 기술과학분야 연구를 전담하는 서울기술연구원과 미국의 기관 간 활발한 연구협업 및 연구성과 공유는 기술과학분야의 글로벌한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