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준공된 상서면 산양리 군장병 휴게 쉼터.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윤균철 기자(사진=화천군)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화천군은 민·군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군장병 전용 면회시설을 대폭 늘리고 기존 시설을 개선하고 있어 주목된다.

화천군은 지난달 상서면 산양리에 장병 휴게 쉼터 1곳을 설치했다. 군은 내부 단장을 마치는 대로 이달부터 외출·외박 장병들에게 쉼터를 개방한다. 쉼터에는 만화방·인터넷 시설·휴게 공간 등이 마련된다. 올해 안에 사내면 사창리 토마토시네마 인근에 2층 규모의 장병들을 위한 멀티 휴게 쉼터도 추가로 신축키로 했다.

상서·사내지역 휴게 쉼터는 ‘작은 영화관’ 등 문화시설 바로 옆에 마련돼 장병들의 이용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군은 이와 별도로 연말까지 2억 원을 투입해 군장병 면회객 만남 존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대상은 지역 3개 사단 예하부대 15곳으로 면회실 내·외부에 대한 전면적인 개·보수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화천군은 외출·외박 장병들을 위한 사업 이외에도 매주 토요일 버스킹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군장병을 위한 무대 등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부대 주변 음식·숙박업소 대상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등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수요자인 군장병 입장에서 원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고려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