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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년까지 강서·관악 등 5곳 시립도서관 건립
서남권 2곳 동북·동남·서북권 각 1곳 선정 … 대상지 특성 반영 주제별 전문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
2019년 08월 13일 (화) 15:12:34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 서울시가 2025년까지 건립하는 권역별 5개 시립도서관 지도.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가 2025년까지 강서·관악·도봉·송파·서대문구에 중대형 시립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특히 이들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공부방이 아닌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제별 전문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13일 작년 5월 발표한 '도서관 발전 5개년(20182022) 종합계획'의 핵심사업에 해당하는 5개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부지 비용을 포함해 총 3,1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4개 권역별로 연면적 9,000, 지상 4층 규모의 중대형 시립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자치구 희망 대상지 17곳과 서울도서관이 자체 발굴한 8곳 등 총 25곳을 심사해 대상지를 결정했다. 선정 지역 중 관악구만 자체 발굴한 대상지다.

그 결과 서남권에서는 강서·관악, 동북권은 도봉, 동남권은 송파, 서북권에서는 서대문구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서남권은 타 권역보다 지리적 범위가 넓어 2개 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유일한 시립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이 본관이라면 서남권 강서구 내발산동에는 서울식물원과 다수의 공원이 입지한 특성을 살려 체험과 교육 중심의 '과학·환경 도서관'을 조성한다.

분관으로 운영되는 내발산동 도서관에는 4차 산업기술 체험 공간(시민공작소)도 들어선다.

관악구 신림동 금천경찰서 부지에는 창업·비즈니스 도서관이 만들어져 청년 취업 상담과 직업 정보를 제공한다.

디지털미디어 관련 기업과 방송사가 모인 서북권에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부지(북가좌동 479)에 창작 공간을 갖춘 '디지털·미디어 도서관'이 들어선다.

대학이 밀집한 동북권에는 도봉구 방학동 방학역 인근에 평생학습 중심의 '인문·사회과학 도서관'이 건립된다.

동남권에는 송파구 위례택지지구(장지동 893)'공연·예술 도서관'을 세워 시민예술가 활동공간을 조성하고, 한류 디지털 아카이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까지 1,252억 원을 투입해 구립도서관 66곳과 작은도서관 195곳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서울 지역 도서관은 현재 총 1,178곳에서 1,444곳으로 늘어나고 공공도서관 1개관 당 서비스 인구는 56,000명에서 4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시민 누구나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아울러 시설이 낙후한 기존 도서관 70곳은 35억 원을 투입해 시민 친화형 특화공간으로 만들고, 운영비를 지원하는 작은도서관도 현재 전체의 30%에서 50%로 늘린다.

서울시는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시립·구립·교육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도서관 서비스도 시작한다. 또한 25개 자치구별로 1개 도서관을 '정보취약계층 지원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장서 확충에도 나서 작년 기준 시민 1인당 1.43권인 장서 수를 2025년 이후 선진국 수준인 1인당 2.4권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1년부터 서울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기에게는 그림책, 가방, 손수건 등이 든 '북스타트 꾸러미'를 선물한다.

박원순 시장은 "권역별 시립도서관은 시민의 정보·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서울의 핵심 도서관 인프라"라며 "공공도서관 네트워크를 완성해 서울 전역 어디서나 모든 세대가 책과 토론을 통해 정보를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문화 활동의 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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