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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금삼 산림복합경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다
2019년 08월 06일 (화) 22:14:27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현재 대한민국 국토 산림 중 사유림 비중이 68%에 이른다. 그만큼 사유림의 효율적인 경영은 대한민국 산림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현재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126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국민 1인당 약 249만원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황태일 기자 hti@

이제는 6차 산업의 시대로 과거 보존 중심의 산림정책으로는 산림의 지속가능성을 논하기 어렵다. 6차 산업으로 유도해 임산물 생산단지, 임산물 유통시설 등 다양한 산림소득분야 인프라를 구성해 임업인이 살기 좋은 산촌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순히 임업 그 자체가 아닌 다차 산업으로 진화시켜 휴양과 문화, 관광, 서비스산업 등과 융·복합해 새로운 산림으로 나아가야 한다.

도시민과 함께 임산물 협동 재배하는 체험사업
조남상 용문산산양산삼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사)한국신지식농업인회 경기도 대표이사,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기도 지회장, 산립복합경영인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조남상 대표는 경기도 농어민 대상, 서울 농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MBC TV프로그램 <고향은 지금>, KBS TV프로그램 <체험 삶의 현장>, <6시 내고향>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하며 산림복합경영의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조남상 대표

조남상 대표는 최근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으로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은 도시민들과 함께 산더덕과 금화규, 산양삼을 협동 재배하는 체험사업이다. 조남상 용문산산양산삼 대표는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을 위해 산더덕 20만평, 산양삼 30만평, 금화규 5만평을 재배하고자 양평균 서종면 정배리 용문산 기슭 일대 165㎡(50만 평) 임야를 종중 등으로부터 10년간 장기 임차했다”면서 “수종 갱신을 위한 벌목이 완료된 상태로, 앞으로 이곳에서 산양삼과 산더덕, 금화규 등 3가지 임산물을 도시민들과 공동 재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을 통해 회원들은 퇴비(유기농) 주기, 씨 뿌리기, 풀 뽑기, 수확 등의 일손을 돕는데, 임산물 재배 방법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재배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수확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게 된다.

조남상 대표는 “1구좌(10만원) 이상 가입하는 회원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시간이 날 때 하루 최대 2~3시간 농사일을 돕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시간당 3년산 산양삼 3뿌리를 수당으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대표는 “대규모로 재배해야만 생산단가를 낮추면서 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으나 임업분야의 특성상 늘 일손이 부족하고 점점 오르는 작업 인부의 노임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은 부족한 농촌일손 해소와 과중한 노임 부담에 따른 경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금삼 현장체험을 2019년 8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오전 11시~오후 3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해학골길 18-64에서 진행한다. 방법은 오전은 삼금삼 요리 강습과 삼금삼 환 만들기 체험을 하며 오후에는 금계탕 시식과 금화규 꽃밭에서 사진촬영하면 추억을 만든다.

친환경적 농법으로 임산물 재배해온 신지식 농업인
일찍부터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더덕·산양산삼 재배를 통한 농림업 성공모델 창출에 헌신하고, 체험행사 개최를 통한 양평군 홍보 및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를 이끌며, 소비자 건강증진과 임산업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해온 조남상 대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 농법으로 가파른 산지에서 임산물을 대량 재배하는 산지 친환경 농업 전문가인 그는 지난 1998년부터 1000여 차례의 강연과 현장체험 교육 등을 통해 귀농인 등에게 임산물 재배기술도 전수하며 지금까지 2만여 명에게 영농기술을 가르쳤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지식 농업인장 선정, 경기 으뜸이 선정, 양평군민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도 거두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계속되는 실패와 28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게 될 정도로 극한의 순간까지 경험해야 했다. 온갖 채소농사는 기본이고 표고버섯, 약초와 같은 특용작물에 이르기까지 해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그러다보니 실패도 많을 수밖에 없었다. 남은 것이라곤 감당하기 힘든 28억이라는 빚과 더덕씨 20가마뿐이었던 당시, 그간의 경험들이 빛나기 시작했다. 암흑과도 같은 긴 터널을 빠져나온 순간이었다.

조남상 대표는 “표고버섯을 재배할 당시 알게 된 수종갱신이란 방법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더덕씨를 산에 뿌리는 재배법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그리고 농사를 지으며 깨달은 계절에 따른 농사의 주기, 산 토양의 성질, 작물들의 특성들 등 살아있는 지식들로 산더덕을 키우는 해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후로도 크고 작은 난관들은 계속 이어졌지만 좌절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온 결과 연매출 4억원 이상을 달성하며 조남상 대표는 산림복합경영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조 대표는 “앞으로 면적 대비 생산량을 끌어올려 보다 질 좋은 임산물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삼금삼 산림복합경영을 통해 귀농과 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임산물 재배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싶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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