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윤균철 기자(사진=강원도)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강원도는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로부터 도내 4개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하천 승격이 지난 22일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승격대상 지방하천 연장 590㎞ 중 강원도 연장 316㎞로 전국대비 53.6%에 달한다.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도내 지방하천은 한강·평창강·홍천강·원주천 4개 지방하천으로 하폭이 크고 연장이 길어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비교적 큰 지방하천이다. 앞으로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예산 투자와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한 이번 승격은 강원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천 등 4개 하천의 정비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6,800억 원 규모로, 앞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됨에 따라 대규모의 지방비 부담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2차 심사를 앞둔 원주천 정지뜰 학성저류지의 총사업비 1,800억 원을 전액 국비사업으로 전환 할 수 있어 예비 타당성 통과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 이후나 착수예정인 평창강·홍천강의 하천정비사업도 착수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천관리도 국가하천 규모에 맞게 정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태경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승격되는 국가하천은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가결 이후 2020년 1월 1일 국가하천 승격 고시될 예정으로 하천관리청 간 인수인계 등 면밀한 사전 검토로 하천점용·하천수 사용허가 등 관리 주체가 이관되는 과정에서 도민들의 불편이 따르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