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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에이징’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토대 마련하다
2019년 07월 03일 (수) 16:03:2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오늘날 인간의 기대수명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여전히 암, 고혈압, 당뇨 등 난치성 만성질환과 노인성 질환들은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의학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한방스포츠의학은 ‘한방+스포츠+의학’을 종합한 학문으로, 전문 운동선수의 종합적 건강관리와 현대인들의 건강개선 및 증진 그리고 생활 습관병의 예방을 위한 과학적인 운동처방, 한방수지요법 그리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운동재활요법 상해평가 및 처치를 실행할 한방스포츠의학의 전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의학과를 이끌고 있는 김예영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산학협력 위한 ‘LIving labatory 프로젝트’ 구축
오늘날 건강과 관련된 비즈니스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이에 따라 관련 학문이 활발히 연구되는 시점에서 한방스포츠의학과는 국내 유일의 학과로서 새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과 자질을 갖춘 뛰어난 양/한방 운동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간 당뇨병, 노인, 비만 및 대사질환 등의 연구를 수행해온 김예영 교수는 학생들의 운동과학적 전공능력 함양을 위해 연구결과적인 내용을 함께 병행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 김예영 교수

김예영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스포츠의학과 교수는 “특히 우리 전공은 ‘스포츠’, ‘건강관리’ 등을 핵심 키워드로, 아동, 노인, 질환자나 연령층에 적합한 처치 혹은 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전공역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테면, 전공자로서 ‘노인 건강관리’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전공커리큘럼을 구성한 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한 예가 된다”고 부연했다. 최근 대구한의대학교는 LINC+ 사업에 선정되었고, 김 교수가 몸담고 있는 한방스포츠의학과가 사업 참여학과가 되었다. LINC+ 사업은 대학의 여건과 특성을 기반으로 산업체나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구축하는 국가재정지원 사업이다. 지역발전에 있어 대학이 상생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김예영 교수는 한방스포츠의학과가 지역과 대학이 공생발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이 제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한국은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고, 2020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국가 총 진료비가 약 54조로 예상되는 만큼, 노인 건강관리는 정책상으로도 반드시 시도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김 교수는 “노인의 건강상태는 사회참가활동의 결정요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 전공자들이 노인의 건강관리에 앞장선다면 ‘웰-에이징(Well-Aging)’을 통한 지역사회 활성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결국 LINC+ 사업이 갖는 ‘산학협력, 지역상생’의 목적성에 부합하는 선순환 구조인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근 김 교수는 학과의 특성화 분야를 살려 지역의 산업 및 사회 활성화를 위해 ‘LIving laboratory 프로젝트’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중이다. 김예영 교수는 “LIving laboratory 이란 단어 그대로 해석하자면 ‘생활 연구실’ 이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학교와 지역관계자가 함께 협업하는 일종의 산학협력모델이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연결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실무 역량이 갖춰진 우수한 학생들을 지역사회에 파견하여 우리 학과가 주도적으로 지역활성화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비이공계열의 자산이 빛 발한다
비이공계 인재들에게 4차 산업혁명은 기회이기보다 ‘위기’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의 홍수 속에 비이공계 학생이 설 자리는 많지 않다. 특히 미래 일자리는 이처럼 고도화된 기술을 응용·분석하는 능력이 필수가 될 것이다. 비이공계 학생은 이공계생보다 이런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사실이다. 김예영 교수는 “오늘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이공계열의 전공집중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이공계열 학생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의 시대로만 여길 수는 없다”고 말한다. 사회수요를 창출하는데 있어서 지식과 기술만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인문·기술·예술을 자연스럽게 융합해 남들이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오히려 기술과 첨단이 난무하는 시대에 인문사회계열이 갖는 비기술적 자산이 큰 빛을 발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창의력’이 그 예다. 기술과 창의력, 그리고 휴머니즘이 하나로 어우러질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요즘엔 산학연의 협력에 있어서 이공계열에 집중되어 있던 분위기를 인문사회계열까지로 확대하는 추세다. 이는 비이공계열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증거가 된다.  김 교수는 “비이공계열 학생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 경제사회적 통찰력과 분석력 등은 복잡다단한 기술 융·복합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이다”며 “미래 사회에는 이러한 ‘비이공계열 인간’의 능력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일 수 있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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