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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 추종 불허하는 독보적인 ‘아이스 킹’
2019년 07월 03일 (수) 14:29:38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얼음을 만들고 파는 얼음공장이 올여름 얼음 수요에 대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성수기 수요 대비에 나선 것은 더위가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과 함께 2016년 얼음대란을 한 차례 겪은 학습효과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식용얼음 시장이 커지면서 얼음 생산기술이 더욱 깨끗하고 고급스럽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정준양 아이스팜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정준양 대표는 식용얼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인물이다. 국내 최고의 고품질 얼음을 생산하고 있는 정준양 아이스팜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국내 최초로 일제 얼음 가공기계 도입
대다수의 얼음 가공 업체가 여름 한철 장사로 이어가는 현실에도 아이스팜은 일년 내내 공장을 가동하며 ‘얼음 성수기’인 아이스팜 뿐 아니라 각종 행사가 많은 겨울철에도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특수얼음 가공 전문업체로 정평이 나 있는 덕분이다. 아이스팜에서 생산하는 얼음은 보다 단단하여 쉽게 깨지지 않고, 특별한 공정을 거쳐 투명도가 높아져 보기에도 아름답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 정준양 대표

국내 얼음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아이스 킹’으로 통하는 정준양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일제 얼음 가공기계도 도입할 정도로 얼음 가공에 총력을 기울이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좋은 얼음의 가치와 기준을 대중들에게도 알게 함으로써 질 좋고 깨끗한 얼음을 주변에서도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그는 투명하게 얼음 얼리는 법, 빙수 얼음이 빨리 안 녹게 하는 법과 강도 제산, 최적의 냉각 온도 등 실생활부터 전문지식까지 블로그와 회사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준양 아이스팜 대표는 “제빙기의 얼음과 공장에서 만든 얼음의 차이를 소비자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공장의 얼음이 잘 녹지 않고, 깨지지도 않는 우수한 얼음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래야 더 많은 투자와 최고의 품질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기 때문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현재 아이스팜에서는 의정부의 얼음 생산업체가 영하 10도에서 48시간에 걸쳐 서서히 얼린 고품질의 대빙을 공급받아 위생적인 일본산 얼음 가공기계와 절단기 등으로 얼음을 가공한다. 높이 1m가 넘는 대빙은 깨끗한 얼음을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깎아 내는데 이렇게 폐기되는 부분만 전체 1/3에 달할 정도다. 고품질의 얼음 생산을 위해 정준양 대표가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렇게 생산되는 아이스팜의 식용얼음은 서울 시내의 바와 커피 전문점, 마트, 호텔 등에 납품된다. 특히 호텔에 납품하는 얼음의 경우 자가품질을 따로 실시할 정도로 엄격한 가공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품질에 대한 이의를 받은 적이 없다. 정준양 대표는 “가장 깨끗한 얼음이 좋은 얼음이다”면서 “아이스팜은 12종류의 얼음을 그 용도와 쓰임새에 맞게 다듬고 얼음가루를 제거하는 등 까다로운 수작업을 거쳐 포장된다”고 품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유일의 완벽한 구형의 ‘볼’ 얼음 생산
지난 2003년부터 라이터 가게에서 성냥을 판다는 마음으로 얼음을 팔기로 작정한 정준양 대표는 일본의 선진 얼음 기술을 배우고자 자진해서 일본에 견학, 연수를 다니며 국내에서 부족한 자료를 찾아가며 얼음 관련 연구를 거듭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정 대표는 최근 완벽한 구형의 ‘볼’ 얼음으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볼 얼음을 가공하는 업체도 여럿 있지만 완벽한 구형으로 가공하는 업체는 국내에서는 아이스팜이 유일하다. 정준양 대표는 “볼 얼음은 모서리부터 녹는 각 얼음에 비해 모서리가 없어 오랜 시간 녹지 않고 투명한 구 모양으로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아 인기 아이템으로 꼽힌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볼 얼음의 아이스몰드를 직접 제작했다. 전용 아이스몰드에 얼음 덩어리를 넣으면 전력 연결 없이 금속의 전도열만으로 순식간에 아이스볼이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얼음에 관해서라면 하루 종일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정 대표는 언젠가 얼음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투명한 얼음을 만들고 싶다고. 그는 “일본에서 본 120시간 얼린 얼음을 우리나라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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