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은 총 7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하고 있다/윤균철 기자(사진=인제군)

(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인제군이 만6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19일부터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하고 있다.

무료접종 시행 첫날부터 그간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찾는 발길이 이어져 업무시간 전부터 무료접종을 받으려는 어르신들로 붐볐다.

군은 첫날에만 607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시행 3일 만에 1,549명이 대상포진 무료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애초 만 65세 이상 어르신 6,000명 가운데 5,000여 명을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으로 판단했다.

이 중 60%인 3,000명을 대상포진 무료접종 목표치로 설정했으나 시행 3일 만에 목표치 50% 이상을 달성하며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의 인기를 실감했다.

대상포진은 한 번의 접종으로 평생 예방이 가능하지만 고가의 접종비용으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군은 이번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에게서 8~10배가량 높게 발병하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며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발병률을 줄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