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윤균철 기자) 속초시의 설악산자생식물원과 숲박물관이 여름 단장을 하고 시민들과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속초시는 설악산자생식물원과 숲박물관 일원에 여름의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해 풍접초·황화코스모스·피튜니아 등 여름꽃 1만2천본을 심었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식재되어 초록의 싱그러움을 뿜어내고 있으며 주변 지형과 자연을 최대한 살려 산책로·전망대·잔디광장·수생연못을 조성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재충전을 위한 쉼터가 되고 있다.

또한 숲체험교실은 올해 상반기에만 초등학교 및 유치원‧어린이집 75개소에서 신청을 받아 총 1,548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숲체험교실은 (사)강원산림교육전문가협회에 소속된 숲 해설가들이 주축으로 주중 오전 10시에서 12시에 자생식물원 과 숲박물관 곳곳에서 진행된다.

숲 해설가와 함께 월별 ‧ 계절별로 진행되는 숲체험교실은 숲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을 활용한 참여형 활동으로 정서함양과 정신적 성장에도 효과가 있어 교사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중에 10명이상의 단체객도 미리 신청만 하면 무료로 숲해설가의 숲에 관한 재밌는 해설을 들으며 계절별 초목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설악산자생식물원은 척산 족욕공원까지 이어지는 설악누리길도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트레킹족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또 숲박물관은 속초시립박물관과 국립산악박물관 사이에 위치해 있어 각자의 특색을 지닌 세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다.

이성린 공원녹지과장은 “마음과 육체의 피로를 풀고 자연그대로를 누리고 싶다면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설악산자생식물원과 숲박물관을 찾아 숲속 산책로를 걸으며 힐링할 것을 추천한다”며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강원도를 대표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