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본은 문화적 취향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지식, 소양, 매너, 예술, 교육 등 개인이 갖고 있는 문화적 요소들 중에서 화폐가치로 따지기 쉽지 않은 것들을 지칭한다.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접하는 음악, 영화, 문학, 스포츠 등 누리는 모든 것을 문화적 가치로 자본화하면 바로 개인의 문화자본이 된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물질이 풍요롭다고 문화적 취향을 다 갖는 것은 아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문화와 예술을 즐기려는 태도, 그것이 중요하다. 미술 교과서라도 그림을 보고 관심을 보여주거나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음악을 경청하고 즐기고 나누려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문화적 환경에 익숙해지게 된다.

▲ 마정순 회장

3H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사)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의 행보가 화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문화재청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의해 승인된 사단법인으로 스포츠문화예술교육을 통한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고 있는 단체다. 여주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마정순 (사)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장은 “청소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스포츠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행복을 느끼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스포츠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전문적인 지식과 실기를 겸비한 교수들로 구성해 협회를 설립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라인댄스협회에서 출발한 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는 지난 2017년 공식 출범 이후 3H[건강(Health)·행복(Happiness)·희망(Hope)]을 비전으로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즐겁고 신나는 학교생활과 잠재된 재능과 끼를 발굴하여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향상시켜 주며, 어르신들에게는 여가선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댄스교육 및 헬스케어교육 전문인력양성사업 ▲스포츠문화예술교육 학술연구 및 세미나 ▲국제문화예술교류 ▲국제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정순 회장은 “협회는 교사직무연수위원회 및 운영회, 국제경기대회위원회 중심으로 사무국을 구성, 댄스교육, 헬스케어교육 분과로 나누어져 체계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댄스교육 분과는 라인댄스분과, 소셜리듬댄스분과로 나누어지고 헬스케어교육 분과는 노인운동분과와 재활운동분과로 세분화된다”고 부연했다.

현재 라인댄스분과에서는 전문위원, 교육위원, 교재개발위원, 시범단으로 세분화하여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라인댄스 교육혁신의 신화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노인운동과 재활운동분과로 나뉜 헬스케어분과도 전문위원, 교육위원, 교재개발위원으로 구성하여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협회는 청소년을 위한 댄스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댄스와 헬스케어 협력사업을 구축하고 어르신 프로그램 개발 및 추진, 국제문화예술교류를 중점사업으로 하여 문화예술에 창조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코스카배 제1회 전국라인댄스대회 개최
청소년을 위한 K-pop 댄스프로그램 개발과 시니어프로그램 개발, 전문지도자를 위한 댄스테크닉 교재 개발, 소셜리듬댄스 교재 개발, 헬스케어필라테스 교재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온 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 이를 위해 협회는 댄스분야와 헬스케어분야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내용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 오는 6월8일에는 여주대학교 용마체육관에서 코스카배 제1회 전국라인댄스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마정순 회장은 “이번 대회는 라인댄스를 통한 국민들의 건강, 행복, 희망을 위한 대회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잠재된 끼를 발굴함과 동시에 자신감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시니어와 실버세대에는 여가활용의 기회를 마련하여 건전하고 바람직한 스포츠 문화 활동을 조성하여 건강한 복지사회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는 각 분과별로 전문분과 교수들이 지도교육하며 자격증 취득 교육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지도자 양성과정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는 즐겁고 신나는 문화교류에 멋진 교육 분야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스포츠문화예술협회의 전신인 라인댄스협회는 지난 2007년 영국의 권위 있는 <라인댄스 매거진>에 소개되어 한국 라인댄스 보급의 시작을 알렸으며, 2010년 세계에서 가장 큰 라인댄스기구인 세계컨트리댄스연맹(WorldCDF)과 협약을 맺고 한국지부로 승인받았다. 매년 11월 국제대회인 ‘코리아오픈 라인댄스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예선전을 거친 선수들과 함께 12월 말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라인댄스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