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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지식과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다
2019년 06월 06일 (목) 00:08:14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특정 역사와 그 역사 과정에서 생성, 발전, 계승되어온 문화는 사람들의 삶을 풍족하게 하고 창작과 서비스, 가치 창출을 위한 창조적 아이디어의 원천이며,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정신적 원동력이 된다. 또한 이러한 역사와 문화 지식은 현대의 콘텐츠화 기술, IT, 방송, 영상 기술의 적용으로 새로운 물질적, 정신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황인상 기자 his@

홍익재단(이사장 문치웅)은 역사문화지식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재단의 핵심 조직은 역사문화연구센터, 디지털콘텐츠개발센터, 융합기술센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활발히 연구개발과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 확보 및 디지털 콘텐츠화
역사와 문화는 과학과 기술, 경제적 요소와 더불어 국가의 수준과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이다. 경제와 과학기술의 발전 수준에 걸맞게 역사를 소재로 한 콘텐츠와 응용제품, 서비스, 산업연계프로그램도 같이 개발되어 서비스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정신적, 물질적으로 균형 잡히고 수준 높은 사회, 국가로 가는데 반드시 갖추어야 될 필요구성요건이다. 우리는 수천 년 이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장구한 역사 속에서 축척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은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소재이고 기술이다. 홍익재단은 문자학, 역사학, 고고학, 융합시스템, 영상 및 디자인 분야의 전문학자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식의 확보와 이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화에 집중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전문 연구자들에 의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에 따라 진행되며, 그 결과물들은 다양한 형태로 응용, 콘텐츠화되어 새로운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다.

▲ 문치웅 이사장

홍익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역사와 관련한 최근의 프로그램으로 ‘식민주의 역사학 비판과 전망 2019 컨퍼런스’가 있다. 이 행사는 침략과 지배를 위한 근대 일본의 역사관에 대한 대응의 한 활동으로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의 후원과 동북아평화연대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식민주의 역사학에 대한 대응과 해결 접근은 크게 일본 내의 한국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교육의 문제, 한국 내에서의 고대사에 대한 문제로 나누어진다. 한국사에 대한 역사성 부정과 왜곡, 신화화는 19세기 후반부터 일본인 학자들에 의해 70여 년간에 걸쳐 조직적으로 이루어졌다. 근대 일본의 천황중심주의 역사관,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지배의 역사관을 만들면서 일본인 학자들은 일본보다 앞서거나 우수한 조선의 역사 기록들을 왜곡, 축소하였다. 일본은 조선과 중국의 침략과 지배의 명분 확보를 위해 역사를 이용하였다. 정치권의 주도하에 언론과 학자, 군대를 동원하여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역사, 문화, 언어, 인종 등에 대한 일본 우월주의와 주변국에 대한 열등감 심어주기의 공작을 시행하였다. 그렇게 만들어진 내용들은 언론과 학교 교육을 통해 집중적으로 유통되었다.

일본이 패전 후 자극적인 용어들과 일부의 내용들은 폐기되기는 하였지만 당시 만들어진 왜곡된 내용들은 현재에도 일본의 초·중·고 교과서에 많은 부분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아베 정권과 우익들의 한국에 대한 발언과 행동, 교과서 왜곡은 근대 시기에 잘못 만들어진 역사관과 교육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라도 우리는 일본의 잘못된 한국관에 대한 원인과 내용을 바로 알고 적극적인 대응 논리 마련과 체계적인 규명이 필요하다. 또한 일본 학자들은 한국의 고대사 부분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자신의 역사와 비교하면서 일본보다 열등하게 만들고자 축소, 왜곡, 신화적 내용으로 조작하여 만들어 내었다. 그러한 내용 중의 일정 부분이 아직도 한국사 내에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홍익재단은 일본사, 한국사, 고대사, 고고학, 문자학 분야의 제도권 전문 연구자들과 다면적 접근으로 식민사학의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여 단계적 폐기와 청산을 위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

식민사학에 대한 비논리성 입증하는 컨퍼런스 진행
오는 6월 22일에는 지난 2월과 4월에 열린 두 번의 대회에 이어 제3차 대회가 ‘조선과 만주 지배를 위한 고대사 왜곡의 식민사학’이란 주제로 서울교육대학에서 열린다. 지난 2월 16일에 개최된 제1차 컨퍼런스에서는 근대 일본이 천황 중심의 역사관과 제국주의 정책에 따라 침략과 지배 목적으로 만든 역사관의 형성과 전개, 조선에 대한 폭력적 적용 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어 4월에 두 번째로 열린 행사에서는 ‘침략과 지배사관을 만든 일본 제국주의 학자들’이란 주제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제3차 주제는 ▲천황제 국가 성립과 동아시아 고대사 ▲식민사학과 고조선 문제 ▲일본 근대 사학의 삼국사 초기 기록 신화화 ▲고구려와 발해사를 조선사에서 배제, 축소시킨 식민지 지배사관 ▲식민주의 고고학 해체 등으로 한국의 고대사와 관련한 분야별 전공 학자들의 열띤 발표와 토론이 기대된다.

홍익재단은 이러한 역사에 대한 사업뿐만 아니라 유전체 분석 방법을 이용하여 한국인과 유라시아인들에 대한 역사적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규명해 나가기 위하여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지역간, 민족간 역사적 관련성을 규명하고 문명, 문화의 발전, 유통 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 본다. 홍익재단의 활동 방향은 부유하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며, 국민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근본적인 일들을 해나가데 있다. 개방과 공유를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에 홍익재단의 활동이 공익을 위한 가치 있는 많은 결과들을 만들어낼 것이라 본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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