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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꽃 무궁화의 위상 제고하겠다”
2019년 06월 05일 (수) 17:16:57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표상물로 태극기, 애국가 그리고 나라꽃 무궁화가 있다. 태극기와 애국가에 대해서는 제정과 채택, 공포 등에 대한 확실한 규정과 근거가 있으나 국화인 무궁화는 뚜렷한 법령 규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다만, 무궁화는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었으며 우리 겨레의 민족성을 나타내는 꽃으로 인식되면서 나라꽃으로 인정하고 있다.

윤담 기자 hyd@

한국인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나라꽃이 무궁화임을 알고, 또한 여러 문헌에도 무궁화가 우리의 꽃임을 명시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광복’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진 후 자연스럽게 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불린 무궁화는 지상파 방송의 애국가 방송 영상에도 국화처럼 묘사되어 왔다. 국회의원 배지에 있는 문양도 무궁화다. 하지만 사실 무궁화는 대한민국의 공식 ‘국화’는 아니었다. 무궁화가 국화로 제정된 정확한 근거에 관해서는 서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국회에서도 무궁화를 법제화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김종관 회장

국화인 무궁화의 보급 위해 총력 기울여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무궁화를 찾아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김종관 (사)전국무궁화생산자협회장은 우리나라에 무궁화를 화려하게 꽃피우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해왔다. 해남군청 산림녹지과에서 근무했던 김종관 회장은 당시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무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던 그는 현재 1만 ㎡ 규모의 개인 농장에 7,000주(50여 종)의 무궁화를 재배하고 있다. 무궁화를 키우며 자신만이 감상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전국무궁화생산자협회를 설립한 것 역시 그 일환이다. 110여 무궁화 재배농가가 함께하고 있는 전국무궁화생산자협회의 초대 회장을 맡은 그는 ‘1가구 1가정에 무궁화 화분 식재 ’운동 전개, 회원들의 판로개척 등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에는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장’에서 6일간 꽃차·잎차 무료시음회 실시 및 홍보물을 배부했으며 올해 3월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해남 출신의 독립운동가 양한묵 선생을 기리기 위해 무궁화 100주를 기증 및 식재해 귀감이 되기도 했다. 이번 식재 행사는 해남군 옥천면 영신리에 있는 양한묵 선생 생가 인근에서 전국무궁화생산자협회 회원 및 임업 유관단체, 지역 사회단체, 지역주민을 비롯해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종관 회장은 “이번 행사는 3·1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한 분인 양한묵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무궁화의 자랑스러움 일깨우고자 총력 기울여
무궁화 사랑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김종관 회장. 그의 목표는 국화로서의 무궁화가 국민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2015년에는 육군보병학교에 무궁화 묘목 3,000주를 기증해 ‘상무대 무궁화동산’ 조성의 밑거름이 되었으며, 철원 3사단에 묘목 600주 기증 등으로 국군 장병들의 애국심도 고취시켰다. 뿐만 아니라 유아 및 청소년 체험 교육에도 눈을 돌려 학생들에게 무궁화의 자랑스러움을 일깨우며 올바른 정서함양과 인격형성 등의 학습장으로 활용하고자 무궁화 전시관도 건립했다. 이 외에도 꽃차 2급 자격증을 취득해 전국 축제 및 행사장에서 무료 시음회를 마련하고, 꽃차연구회원들과 함께 ‘나라꽃 무궁화 그리기 대회’도 개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기념-무궁화 품평회’에서 우수상, 입상, 최우수상, 장려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며 국가 사회발전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까지 수훈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처럼 무궁화의 재배·생산·보급과 나라꽃 위상제고에 헌신하고, ‘무궁화 전시관’ 조성 및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며, 후계세대 국가관 함양과 무궁화 생산자 권익향상 선도에 기여하고 있는 김종관 회장은 “투명·정직·신뢰의 원칙 아래 ‘협회 발전과 무궁화생산농가 소득창출’을 견인하고 싶다”며 “우리나라 5천년 역사와 함께한 민족의 꽃 무궁화를 ‘더 사랑하고, 제대로 가꾸며, 더 널리 알려’ 위상제고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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