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식량 폭등,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중국 멜라민 파동 등 지난해부터 연이어 보도된 식품 안전 관련 이슈들은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과 경계심을 키웠다. 이런 온갖 ‘파동’ 때문에 먹을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식품전문 정부 출연 연구기관 ‘한국식품연구원’은 국민에게 양질의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이무하 원장은 식품연이 ˝국내 식품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한식의 세계화는 물론, 국민들의 식탁을 안전하게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 www.kfri.re.kr)은 첨단 식품과학기술을 이용하여 국가 농수산업과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건강식품을 공급함으로써 ‘건강국가’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온 국내 유일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유기가공식품 인증제 시행에 따라 제1호 유기가공식품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공식품 산업표준(KS)，전통식품 품질 인증，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관이 되었다.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 이무하 원장은 “식품은 이제 우리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의 건강을 증진시켜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하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섭취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식문화의 세계화’ 1등 공신
영화 ‘엑스맨’의 울버린 역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호주 배우 휴 잭맨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해 ‘몸짱 근육’ 유지를 위해 불고기를 즐겨 먹는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불고기와 김치의 팬인 것으로 유명하며, 이미 에어프랑스나 루프트한자의 기내식으로 비빔밥이 제공되고 있다. 이렇게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한식 세계화 추진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0월, 한식세계화 선포식을 가지고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시킨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식품연구원은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1등 공신이라고 하겠다. 일례로 식품연은 지난 6월 25일 터키의 음식학교 중 역사적 전통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터키 멘겐(Mengen)요리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이 MOU 체결은 터키 현지 교육을 통해 세계인이 즐기는 식품으로서 김치를 널리 알리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이무하 원장은 “김치세계화를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식품과 문화를 결합한 개성 있는 식문화로 승부해야 한다”며 “역사적 전통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터키 멘겐 요리학교와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연은 지난 7월 28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업무체약을 체결하고, 8월 1일부터 공동구축한 한국전통식품 포털사이트(www.tradifood.net)를 공식 오픈했다. 이로써 한국 전통음식이 전 세계에서 지식재산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향후 UN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와도 연동시켜 전통식품 관련 국제특허경쟁 심사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 원장은 “식품안전성과 웰빙 트렌드를 기회로 삼아 우리의 우수하고 건강한 한식을 제대로 육성해 세계화·상품화한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 식품연은 2015년까지 ‘건강한국’ 실현에 기여하는 세계일류 식품연구기관으로 도약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하고 세계일류기술 확보, 프로세스 혁신, 가치창출 극대화, 휴먼경영 등의 추진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국민건강과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은 식품 로하스로”
식품연은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미래핵심원천 기술개발을 통한 기능성 식품, 식품안전, 식품나노기술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가전략 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기반 기술 구축을 위해 다양한 식품산업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식품연의 큰 강점은 식품 분야별 140여 명의 우수한 박사급 인력을 통해 차별화와 전문성을 더한 인증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우수식품인증센터와 식품분석센터를 따로 설치해 인증심사 업무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장하고 있다. 최근 식품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식품분야 그린 R&D를 추구하며 “국민건강과 저탄소 녹생성장 구현은 식품 로하스로(LOHA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로하스’는 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으로 전문가들은 웰빙 다음의 트렌드로 로하스를 예상한다. 이에 식품연은 농식품의 수확 후 손실을 최소로 줄여 탄소 소비를 최대한 절감하거나 에너지 절약형 농식품 유통공정을 개발하고 부산물을 활용하는 재생에너지 R&D를 추진하는 등 농식품 생산·유통·소비 및 소비 이후에 이르기까지의 청정개발체제(CDM) 구축을 진행 중이다. 더욱이 저에너지 환경친화형 저장시스템을 개발해 저장 중 부패손실을 현재의 25%에서 10%이하로 줄이고, 소요 에너지 또한 약 20%이상 절감시켰다. 식품연은 향후 그린 R&D에 소요되는 연구사업비 및 첨단장비구입, 식품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관측 과 전망을 위한 식품 탄소배출 이력관리 등에 2년에 걸쳐 6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무하 원장은 “세계는 지금 로하스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로하스 시대의 중심에는 바로 식품이 있고 좋은 식품의 선택은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줄 것”이라며 “농식품산업을 새로운 기회의 산업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저탄소 녹색기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식품연은 2015년까지 ‘건강한국’ 실현에 기여하는 세계일류 식품연구기관으로 도약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하고 세계일류기술 확보, 프로세스 혁신, 가치창출 극대화, 휴먼경영 등의 추진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식품연을 이끌고 있는 이무하 원장은 식품연이 ˝국내 식품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한식의 세계화는 물론, 국민들의 식탁을 안전하게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