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교육의 독보적인 지도자 ‘조치훈’ 관장은 차별화된 사범관리 및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로 공부를 꼭 해야 하는 것처럼 태권도도 꼭 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각인시켜 학부모와 관원생들의 인식 구조를 바꾼 지도자이다. 경희대 석사를 졸업하고 한양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경희대 석사 태권도 조치훈 관장은 25년 동안 태권도 교육의 몸담아 오면서 총 30여 명의 관장과 50여 명의 사범을 배출하고 20개의 제자 도장을 개관해 독립시켰다. 타고난 지도 능력과 뛰어난 교육프로그램개발은 현재 태권도 교육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하며 현재 본관과 지관을 합쳐 1천여 명의 수련생들을 보유, 태권도를 사랑하는 수많은 지도자들에게 커다란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 조치훈 관장

초등학교 시절, 중학교 선배들의 태권도 시범에 매료돼 태권도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조 관장은 대학과 군제대후 체육관 개관의 꿈을 안고 서울에서 태권도사범을 하며 경력을 쌓았다. 처음 서울 개봉동에서 속셈, 태권도, 피아노 종합학원으로 출발한 조관장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프로정신은 입소문을 타게 되어 수련생이 점점 늘어났고 이후 부천과 화정에서 체육관과 속셈학원을 별도로 개원해 규모 있게 운영했다. “이후 부천과 화정 분점은 정리를 해야 할 정도로 개봉 본관의 규모가 너무 커졌다.” 늘어나는 수련생을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 자신의 건물을 갖고 싶은 꿈이 생겼고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 고척동과 목동에 체육관 자체 건물을 가지고 있다. 신축건물에서 신규 관원생을 모집했지만 조관장의 뛰어난 경영능력과 열정에 대한 입소문은 이미 크게 난 상태였기에 관원생의 수는 크게 늘어났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체육관 운영에 어려움을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차별화된 사범교육 시스템
이 체육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관장과 사범 학부모와 수련생이 4위 1체로 되어 있다. 공부 위주의 사회풍조에서 “태권도는 바른 인성을 형성하는 바탕이고 태권도를 잘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 한다”고 말하는 조치훈 관장은 학부모와 관원생들로 하여금 ‘태권도를 해도 성공할 수 있고 얼마든지 교육학박사가 될 수 있다’고 인식을 바꿨다. 조 관장은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관을 배정할 시 수준에 꼭 맞는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각 지관 마다 태권도학과 출신들의 관장 및 사범들이 띠별 담임제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기본으로 태권도 외에도 전문 발표력 교육, 집중력 훈련, 자신감높이기, 예절 인성교육, 키 크기 운동, 음악줄넘기, 학교체육 등 다양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도하고 있으며 사범들과 연구, 발표 및 시행 후 채택된 부분을 교육과정에 응용한다. 자체적으로 제작한 인성교육 공문과 신문은 태권도의 수련효과 및 명언, 생활 속에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수련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른 체육관과 똑같아서는 절대 성공할 수 없으며 자다가도 사범교육과 태권도 교육을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조치훈 관장은 태권도 교육과 사범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1차 2년, 2차 2년의 재계약을 하고 4년이 되면 관장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이곳의 사범이 되려면 3개월 동안 관장님으로부터 이곳 체육관만의 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배워야한다. 특히 회의 때마다 학부모 관리, 체육관 경영, 관원생 관리, 신입생 모집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 관리함으로써 이곳 프로그램은 타 체육관에서 감히 따라 올 수 없는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사범관리에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다면 조사모(조치훈을 사랑하는 조치훈 체육관 사범들의 모임)라는 장학회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것. 관장과 사범들이 모여 매달 회비를 걷어 사범과 관장님만을 위한 체육관을 설립해 이사장 조치훈, 초대회장 오민석, 2대회장 정재식, 3대회장 김승태의 등의 임원들과 장학사업 및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때 대학과 대학원을 마치지 못한 사범들에게는 석사학위까지 졸업할 수 있도록 학교도 보내주고 개관할 때에는 사업자금도 지원해 주고 있다.

▲ 태권도수련생 야외 심사

“태권도는 어릴 때만 한다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조 관장은 ‘태권도 관장으로서 최고가 되자’는 생각을 잠시도 머리속에서 떠나보낸 적이 없다. 지금도 총 관장이지만 수련생을 직접 지도하면서 교육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장단점들을 찾을 수 있기에 사범들보다 더 열심히 지도에 임한다. 조관장은 사범들이 독립해 자신의 체육관을 무리 없이 잘 운영해 나가는 모습도 보고 체육관에서 배운 관원생들이 훌륭히 자라서 사회에 나가 큰 일꾼이 되어 찾아와 인사를 할 때 많은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태권도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그이기에 지금은 많은 연봉을 받은 대기업 사장들이 부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때문에 사범교육을 받으러 오는 후배들에게 늘 경영마인드를 키우라고 강조한다. 초등학교 시험의 부활로 학원과의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늘 말했듯이 약 15년간 많은 발전을 했던 태권도가 어려운 경제와 학교 공부로 인해 학원 시간에 쫓기다 보니 태권도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현실 속 어려움에 있지만 늘 준비되어 있는 체육관은 주변 여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관장 스스로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은 물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하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있어야만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치부, 초등부 승급심사를 구분해서 심사하고 있으며 중고생 수련생도 50여 명이어서 중고생 심사는 별도로 하고 있는 조 관장은 태권도가 어릴 때만 한다는 인식이 과거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뀌어야 발전 할 수 있다고 교육 또한 전인교육이 될 수 있는 운동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체육관이 국내 최대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체육관을 함께 운영해 왔던 아내의 내조 덕분이다”며 현재는 사범님들과 유단자들 수련생들을 위해 가평에 조그만 연수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1박 2일 코스로 자연과 함께 숨 쉬며 심신을 단련하고 인성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알차고 당찬 다짐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