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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과거·현재·미래 ‘서울기록원’ 정식 개원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총 130만여 점 영구 관리 … 관리 비용 1/10로 절감 공법 도입
2019년 05월 15일 (수) 14:28:30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 3번째)이 15일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들어선 '서울기록원' 개원 행사에서 내빈들과 제막식을 하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서울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존하는 '서울기록원이 약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15일 정식 개원했다.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자리잡은 서울기록원은 시가 보유한 100여 년간의 기록물과 앞으로 30년간 생산될 분량까지 포함해 총 130만여 점을 영구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하 2~지상 5, 연면적 15000규모에 '전문 보존공간(지하 1~2)’'시민참여 공간(지상 1~3)’'기록물 작업공간(지상 4)’으로 구성했다.

전문 보존공간은 1910년대 초반 토지 관련 기록부터 2000년대 전자문서에 이르는 기록물과 앞으로 30년간 생산될 기록물을 영구 관리한다. 

특히 130만여 점을 보관할 수 있는 보존서가의 경우 서고 13개에 총 선반길이만 29Km에 달한다.

시민참여 공간에는 열람실을 비롯해 기록 전시실, 보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개방형 서고 등이 있다.

기록물 작업공간에는 훼손된 기록물을 전문가들이 복원하는 기록물 복원처리실, 전자기기 매체 작업실, 시청각기록물 처리실 등이 들어섰다.

올 하반기에는 1968년부터 경북 청도의 서울시 문서고에 보관해온 시 중요기록물 11만점이 모두 이곳으로 이관된다.

행정 문서 등 시정 기록물은 물론 세월호 참사 당시 서울광장 분향소에 시민들이 남긴 추모 글 등도 '사회적 기록물'로 이곳에 영구 보존된다.

기록원에서는 이달 말까지 전시, 특별 강연, 콘퍼런스 등 개원 기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층 기록전시관에서는 목동 신시가지 개발 기록으로 보는 서울 변화상, 재개발 앞둔 주공아파트 주민들의 기록, 기록으로 밝힌 위안부 이야기, 경북 청도 문서고의 50년 역사 등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가 연말까지 열린다.

개원을 기념해 18일에는 5층 콘퍼런스룸에서 '기록자치의 시대 기록관리'를 주제로 한 학술 콘퍼런스가 열린다.

30일에는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 작가가 '글쓰기, 기억을 기록으로'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서울기록원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새해 첫날, , 추석을 제외한 모든 공휴일에 개관한다.

시는 2007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기록물 관리기관 설치·운영이 의무화된 이후 2014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2016년 서울기록원 공사에 착수, 498억 원을 들여 지난해 말 준공했으며 기존에 각각 따로 진행하던 소득과 탈산 처리를 하나로 통합해 진행하는 등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공법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기록원이 서울의 100년, 1000년 역사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기록을 가두는 공간이 아닌 시민과 공유하고 나누는 공간,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미래로 이어주는 기억저장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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