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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북한 식량 지원 방안 논의
14일 오전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 공감
2019년 05월 14일 (화) 11:08:11 정기철 기자 ok1004@newsmaker.or.kr
   
▲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14일 오전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비슬리 WFP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식량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메이커=정기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전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비슬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 식량 지원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반도는 국민의 저력과 WFP의 원조로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의 풍요로운 사회를 건설했다""WFP의 도움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제로, 제로헝거를 향한 사무총장과 WFP의 열정이 전 세계에 걸쳐서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북한에서 여전히 식량난과 기아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 측면에서도 WFP의 이니셔티브, 노력을 기대하고 서울시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비슬리 사무총장은 최근 발간된 WFP 북한안보평가 특별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 팀이 북한에 들어가 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인구의 40%(1100만 명)가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성장하는 성과를 보여줬다""한국이 WFP에도 많은 공여를 하는데 이를 통해 아프리카, 중동, 나아가서 북측의 이웃을 도울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 시장과 비슬리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 이은 비공개 면담에서 북한 주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한 식량 등 인도적 지원 필요성과 그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WFP는 최근 발표한 '북한 식량 안정성 조사' 보고서에서 2018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전년 550t에서 12% 감소한 490t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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