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7.19 금 16:3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꽃 피는 봄 속으로 ‘탁’ 떠나자!
숙박·교통 할인받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2019년 05월 08일 (수) 02:45:47 신세영 기자 syshin@newsmaker.or.kr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다. 여행은 ‘탁!’ 떠나는 것이다. 특별한 계획 없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게 국내 여행의 장점이다.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정부가 지정한 ‘봄 여행주간’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어디로 갈까?’, ‘돈은 얼마나 들까?’, ‘일정은 어떻게 짜지?’ 여행 전에 드는 걱정거리는 이번 봄 관광주간에는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신세영 기자 syshin@

여행주간은 2014년부터 봄, 가을철 여행을 활성화해 국내여행 총량 증가에 기여해왔다. 지난 5년간 진행된 여행주간의 주요 목표는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제약 완화를 통한 국내여행 수요 증가’였다. 시간적 제약 완화를 위해서는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재량휴업을 권장했다. 경제적 제약 완화를 위해서는 관광·체험·숙박·음식·쇼핑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왔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국민여행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월별 관광여행 이동총량에서 7, 8월의 비중이 2013년 31.26%에서 2017년 33.54%로 2.28%p 증가할 때, 같은 기간 5, 10월의 비중은 17.69%에서 24.81%로 7.12%p 증가해 여름뿐 아니라 봄·가을이 국내여행의 주요시기로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

▲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는 정부가 지정한 ‘봄 여행주간’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간 관광여행 이동총량은 2013년 1억 8533일에서 2017년 2억 2139일로 19.46%가 증가해 국내여행 수요 역시 증가했다. 2019년 여행주간은 ‘지역별 대표 여행콘텐츠 매력도 강화를 통한 여행 경험 제고’를 목표로 실시된다. 여행의 일상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무조건 저렴한 여행보다는 대가를 지불할 가치가 충분한 특별한 여행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올봄 여행주간은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있는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다. 올해 여행주간의 주제는 일상적인 삶의 공간이 매력적인 여행지로 되는 ‘마을’이다. 여행주간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단돈 만원으로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도 계속된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여행주간 대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여행주간 뭐가 달라지나
올해 여행주간은 국내여행의 시간적 제약과 경제적 제약 완화와 더불어 심리적 제약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휴가문화 개선을 위한 유휴(有休) 캠페인이 계속된다. 2018년에는 ‘휴가를 내는 단계’까지 유도했다면 2019년에는 ‘낸 휴가로 여행을 가는 단계’까지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 주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여행이 있는 금요일’을 선물하는 이들이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고, 초과근무를 연가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평일에 연가를 내고 여행을 가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주간의 할인혜택이 작지만 강한 ‘핵심혜택’으로 재편된다. 할인혜택은 비용 문제로 여행을 망설이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비용제약의 정도를 완화시켜 국내여행에 참여할 수 있게 돕는 취지에서 정부 유관부처, 유관기관, 민간 기업, 지역 업체의 협업으로 마련돼 왔다. 기존의 여행주간이 ‘여러 할인혜택에 대한 폭넓은 정보 제공’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여행주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핵심혜택’에 집중해 실질적인 경제적 제약 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17년 국민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경험률은 90.1%, 1인당 평균 여행 횟수는 5.9회로 더욱 많은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지역 여행 콘텐츠의 비용 대비 품질과 심리적 만족도가 높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마련하는 지역 대표프로그램을 지역 특화콘텐츠 위주로 재편한다. 새로운 여행의 유형을 제시하는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은 ‘마을여행’을 주제로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마을들을 소개하되,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표 프로그램은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재발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전년도 관광객 만족도가 높았던 성과 우수 지역과 자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지역에는 추가 예산을 지원하고, 관광객 만족도가 저조했거나 기획력 보강이 필요한 지역에는 맞춤형 상담(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른 지역의 대표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지역 간 상호협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관광 분야 관계자 및 지역민 간 교류 프로그램인 ‘넘나들이 여행’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여행주간에 계절별로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광역자치단체는 봄 여행주간은 서울,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남, 경북, 제주 등이며 가을 여행주간은 부산, 인천, 광주, 세종,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등이다.

챙기면 값은 -, 볼거리는 +
봄 여행주간에는 유관 부처와 기관에서 다채로운 혜택과 행사 등도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태권도원과 국립태권도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일반인들도 태권도원 연수원을 이용할 수 있다.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국립생태원의 입장료는 50% 할인하며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33%, 영종 씨사이드 레일바이크는 2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전국 템플스테이 100여곳을 2만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두레사업단은 1인 여행자 210명에게 ‘봄꽃혼행 에디션’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고캠핑의 ‘펀(Fun)투어’, 7개 웰니스 관광지 혜택, 전국 베니키아의 할인과 경품 행사, 관광벤처·생태테마관광·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국민 참여 홍보행사 등이 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60여개의 행사와 축제가 펼쳐진다.

▲ 경남 합천 해인사

주요 축제로는 서울 동화축제, 부산 생태힐링 걷기축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 대전 계족산 맨발축제, 울산 옹기축제, 여주 도자기 축제, 고창 청보리밭 축제, 문경 찻사발 축제, 합천 황매산 철쭉제, 제주 청정 고사리 축제 등이다. 여행주간 16일동안에만 특별히 개방하는 관광지도 있다.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19시~20시)와 대구 달성 도동서원 사당(10시~18시), 전북 남원 광한루각(11시.14시, 각 20분간 20명) 등 봄철 숨은 관광지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김현환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봄 여행주간 기간동안 관광객이 자기만의 취향에 따라 행복해지는 공간을 찾아 떠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농촌으로 오세요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여행주간을 맞아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떠날 수 있는 농촌여행지를 선정했다. 최근 산불 피해가 발생한 동해안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지역 여행지도 포함돼 있다. 농촌여행지는 강원, 충북, 전북, 경남, 제주 등 5개 농업기술원이 선정한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 지역명소로 농촌체험은 물론 향토음식을 맛보는 식도락 여행도 계획할 수 있다. 강원도는 ‘힐링여행’을 주제로 평창에 위치한 전통음식체험장과 허브체험농원, 가족 캠핑장 등을 소개하고 지역명소로 월정사와 전나무숲길, 이효석 문학관, 양떼목장, 오대산 등을 선정했다. 충북은 ‘농가맛집 탐방’을 주제로 청주에 위치한 블루베리 체험농장과 장류명인이 운영하는 농가맛집을 소개했다. 지역명소로는 청남대를 추천했다. 전북은 ‘자연 속 가족나들이’를 주제로 정읍에 위치한 타조농장과 선비문화체험이 가능한 농가맛집을 소개했으며, 지역명소로 내장산을 둘러볼 수 있다. 경남은 ‘오감으로 즐기는 농촌여행’을 주제로 산청에 위치한 곶감체험농장과 곶감떡갈비, 산청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농가맛집을 소개했다. 지역명소로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된 남사예담촌이 있다. 제주는 ‘쉼과 향기가 있는 여행’을 주제로 제주전통 콩국과 제주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농가맛집과 숲 체험, 천연염색을 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을 소개했다. 지역명소로는 습지생태관찰원인 남생이못과 사진작가 고(故)김영갑 선생의 작품 전시관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농촌여행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가볼만한 농촌교육농장과 농가맛집을 중심으로 농촌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이명숙 농촌자원과장은 “봄 여행주간동안 농촌교육농장에서 농촌다움을 느껴보고 농가맛집에서 향토음식을 맛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순천 낙안읍성 봄

TV·영화 속 촬영지로 떠나볼까
영화 ‘곡성’의 “뭣이 중헌디”라는 명대사의 고장 전라남도 곡성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섬진강 기차마을은 구 곡성역사와 폐선된 전라선 일부 구간을 재구성해 만든 기차 테마파크인데, 드라마 ‘경성스캔들’, ‘토지’, ‘야인시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 굵직한 작품들을 촬영했다. 구 곡성역사는 섬진강 기차마을의 정문으로 2004년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됐을 정도로 과거 기차역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이곳 곡성역사에서 드라마 ‘경성스캔들’의 여주인공 여경(한지민)이 남주인공 우완(강지환)을 애타게 기다렸던 곳이 경성역이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는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이 징집당하는 역으로 나온다. 2012년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될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알려졌다. 감곡성당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성당이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첫 회 시작인 남주인공 신준영(김우빈)의 결혼식 장면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감곡성당은 1896년 프랑스인 임 가말로 부이용 신부가 지은 성당으로 고딕 양식으로 건축됐다. 성당 맞은편에는 매괴박물관이 있는데, 1934년 충청북도 최초의 석조 건물로 유형문화재 제188호로 지정돼 성당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성당에서 꼭 봐야 할 것은 제대 뒤편의 높은 벽에 있는 성모상이다. 1930년 프랑스에서 제작돼 성당에 안치됐다. 6·25전쟁 당시 인민군이 성당에 총을 난사할 때 7발의 총알이 박혔는데도 깨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인민군이 성모상을 끌어내리러 올라갔을 때 성모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경남 밀양에 위치한 위양지는 신라시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된 저수지다. 저수지 가운데 5개의 작은 섬과 완재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고 둘레에 크고 작은 나무들로 조성된 산책길이 있다. 위양지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과 섬을 이어주는 돌다리를 건널 수 있고, 주변의 산과 나무가 저수지의 수면에 투영되어 가을에도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이팝나무 꽃이 만개할 때의 모습은 밀양 8경 중 하나로 꼽히는데, 저수지에 비친 위양지의 반영을 찍기 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모여들 정도다.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여주인공 해수(아이유)와 남주인공 왕소(이준기)가 이팝나무 꽃 아래를 다정한 모습으로 거닐었다. 한적하고 조용한 길을 걸으며 사랑하는 연인과 사랑을 속삭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NM

▲ 보은 원정리 들녁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