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7.19 금 16:3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경제·CEO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
2019년 05월 07일 (화) 15:54:5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의 실질적인 수장으로 올라선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2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타던 현대기아차 실적이 드디어 바닥을 찍고 ‘V자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황인상 기자 his@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밝힌 바 있는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현실화하는 첫 발을 뗀 셈이다. 1분기 현대자동차의 판매는 102만1377대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음에도 매출액이 23조9871억원(자동차 18조6062억원, 금융 및 기타 5조 38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늘었다. 영업이익은 8249억원으로 21.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4%로 전년동기보다 0.4% 포인트 높아졌다.

▲ 정의선 부회장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 40% 상향 조정
현대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몇 년간 지속된 터널을 빠져나와 앞으로 기대를 갖게 한 것이 가장 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현대차는 3월말께 출시한 신형 쏘나타의 계약건이 1만2000여대를 넘어서면서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를 40% 늘어난 9만4000여대로 잡았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팰리세이드는 1분기에만 국내에서 1만8000여대를 판매했다. 여전히 고객의 납기를 맞추려면 수개월간이 걸리는 실정이다. 현대차는 노사 합의를 통해 연간 1만5000대 추가 생산에 합의했다.

현대차는 판매가 부진한 미국 시장에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를 하반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게다가 하반기에 신차인 SUV 엔트리 모델인 베뉴를 비롯해 제네시스 G80과 SUV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신형 쏘나타의 출고 본격화, 팰리세이드의 미국향 수출 선적 등 3가지 호재가 기대된다”라며 “영업이익도 1.02조원으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쏘나타·팰리세이드의 글로벌 출시 본격화, 소형 SUV 베뉴 및 제네시스 2종 공개 등 신차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실적 추이는 우상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 역시 출격을 대기 중인 신차들이 줄서 있다. 오는 7월 B세그먼트 SUV SP2를 출시하고 9월 부분변경모델 모하비를 내놓을 예정이다. 11월에는 완전변경모델인 K5가 기다리고 있다. SP2는 내수 연 2만5000대, 해외 연 6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으며 모하비는 내수 연 1만5000대, 해외 연 1000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볼륨모델인 K5는 내수 연 5만1000대, 해외 연 13만3000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볼륨차인 K3를 중국 시장의 구원투수로 투입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분쟁과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텔루라이드, 곧 선보일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 등 신규 RV 모델을 비롯한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 영입으로 북미지역 실적 개선 기대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자사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외국인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19일 닛산 출신 임원인 호세 무뇨스 사장을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한 것이 결정적이다. 현대차가 외국인을 사장급 임원으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리고 미래 차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파격 인사’란 평가다. ‘순혈주의 타파’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꿔나가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에 합류하는 무뇨스 사장은 스페인 출신으로 마드리드 폴리테크닉대에서 원자력 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2004년 닛산에 입사한 후 2009년 닛산 멕시코법인 사장, 2014년 닛산 부사장, 2016년 닛산 CPO 등을 각각 역임했다.

무뇨스 사장은 1996년 대우자동차 이베리아법인에서 영업판매 개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무뇨스 사장는 닛산자동차에서 15년간 몸담으며, ‘닛산 브랜드’의 북미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시기 닛산차는 북미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높이기도 했다. 무뇨스 사장의 영입은 현대차의 생산, 판매, 북미를 중심으로 한 지역 마케팅, 전 세계 판매망 운영 등에 있어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다. 무뇨스 사장이 해당 기업의 글로벌 운영 전반을 살핀 뒤 그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내왔다는 점은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현대차가 해외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가장 공을 들이는 북미지역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뇨스 사장이 합류하면 현대차는 미국과 멕시코 등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M

▲ 2019 쏘나타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