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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한복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이다.
2019년 05월 07일 (화) 14:36:53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전통문양은 아무래도 시대를 앞서간다는 느낌, 젊고 현대적 감각으로 다가오기는 어렵지만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전통을 혁신의 재료로, 새로움의 원천으로 활용하여 문화를 발전시키면서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고 있는 나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우리 전통문양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주방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앞치마’. 이승목 한국에이프런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국내 최초로 전통문양을 접목한 앞치마 개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양은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다양한 색상과 문양, 실용적인 용도로 오랜 세월동안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한국의 단청은 오직 한국에만 있는 뛰어난 디자인이면서 회화적 요소가 가미된 우리의 독특한 전통문화의 산물이자 예술이다. 대담하고도 강렬한 청·적·황·백·흑의 오방색은 고대로부터 이어져온 우리 민족의 섬세하고도 뛰어난 색채 감각과 미의식이 담겨져 있다. 한국에이프런은 이러한 단청과 십장생 등 전통문양을 주방용품에 접목한 앞치마를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실용화한 곳이다.

▲ 이승목 대표

특히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와 서울 문화관광상품 공모전에 출품해 연속 입상함으로써 상품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한국에이프런은 조달청으로부터 ‘정부조달 전통공예품업체’로 지정받았으며, ‘치마’ ‘저고리’ ‘동정’ ‘깃’ ‘옷고름’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여성 한복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채 개발한 ‘한복앞치마’ 역시 ‘국가상징 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한 것은 물론 한국문화진흥원이 주관한 ‘한국공예 100선’에 선정됨으로써 앞치마를 통해 우리 전통 한복의 우수성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개가를 올렸다. 이에 서울시 문화관광상품으로 지정받아 외국관광객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선물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한국에이프런의 대표 상품으로는 ▲전통의 색채를 이용하면서도 부분적으로 단청문양을 넣는 시각적 변화를 주어 화려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전통문양 앞치마’ ▲한복 저고리와 치마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내고 어깨끈이 동정과 깃에서 뒷부분 조절용 단춧구멍까지 이어져 두 가지 상반된 색상이 기존의 단순함에서 탈피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한복앞치마’가 있으며 외에도 식사용 앞치마, 가정전문점용 앞치마, 방수용 앞치마, 전자파 차단용 앞치마 등의 상품도 제작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식사 중 음식을 흘려 옷을 더럽히는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해 저렴하고 위생적인 식사용 앞치마 '푸드레스(FooDress)'를 개발해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고 어린이집과 요양병원, 국물이 튀는 대중식당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승목 한국에이프런 대표는 “전 상품에는 ‘라벨’을 붙여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는 ‘내가 연구해서 개발한 앞치마는 내가 책임진다’는 신념으로 상품개발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뛰어난 한복의 미를 세계에 알리다
이승목 대표는 IMF 금융위기 시절, 백화점에서 정리해고된 후 앞치마 전문쇼핑몰을 창업하고 신제품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20여년을 오직 앞치마 개발에만 전념해 지금의 한국에이프런을 일궈낼 수 있었다. 오늘날 단청문양 외에 한국전통의 창살문양, 정교한 컴퓨터 자수로 처리한 호랑이 문양, 백제 금관문양 등으로 다채로운 앞치마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에이프런은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유수의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 동경 국제 소비재박람회, 파리국제박람회, 프랑크푸르트 추계 소비재박람회, 미국과 홍콩 기프트 쇼 등 세계 박람회에도 꾸준히 참가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며 ‘체결이 간편한 끈을 구비한 앞치마 ‘푸드레스’는 일본 특허도 등록했다.

이승목 대표는 “한국에이프런은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동포와 외국관광객을 통해 유구한 역사와 우수성을 갖춘 우리 전통문양을 제가 개발한 앞치마를 통해 세계 곳곳에 널리 알림으로써 ‘한복의 미’를 알리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식사용 앞치마의 국내외 특허 획득을 통해 세계 시장을 열어가고 앞으로도 꾸준한 신상품 개발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앞치마 전문 개발회사’로서 면모를 키워 나가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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