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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발생하는 사고 예방 위해 정부와 군의 노력 선행돼야”
2019년 05월 07일 (화) 14:20:40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국방부 내부행정자료에 따르면 군 사망사고는 지난 2011년 143명, 2012년 111명, 2013년 117명, 2014년 101명, 2015년 93명, 2016년 81명, 2017년 75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안전사고는 2013년 37명, 2014년 25명, 2015년 28명, 2016년 24명, 2017년 23명으로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장정미 기자 haiyap@

징병제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건강한 거의 모든 남자는 ‘국방의 의무’를 마치기 위해 20대에 군대에 가야 한다. 요즘 군 생활이 복무기간이 짧고, 또 부모 세대가 경험한 군대에 비교하면 시설이나 처우 면에서 많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당사자는 물론 부모의 마음에도 이만저만 염려가 되는 것이 아니다.

병영문화 개선 위해 체계적 관리 필요 / 평화가 최고의 안보다
최근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는 조국의 민족, 민주, 평화통일에 이바지하고 제대군인들의 실질적인 복리 증진과 군 개혁을 통해 국민적 신뢰를 받는 군대를 만드는 운동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지난 2005년 출범한 평화재향군인회는 왜곡된 국군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군대문화를 개혁하여 보람과 자부심을 가지고 군복무를 함으로써 신뢰받는 국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민단체다.

▲ 김기준 대표

김기준 평화재향군인회 상임공동대표는 “오래 전 김구 선생께서 나라를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군사력만 유지하고 대신 문화강국이 되어 세계를 선도하자고 말씀하셨다고 인용하면서 평화가 최고의 안보다”고 강조한다. ‘민족의 군대, 민주의 군대, 평화의 군대’라는 세 가지 깃발을 내세운 평화재향군인회를 이끌고 있는 김기준 대표는 최근 군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병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우리 군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군대는 사회생활의 연속선상에 있으며 인간관계의 축소판이다”면서 “그동안 군대 내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군 자체 수사와 국방부의 대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만 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김 대표는 매년 군대 내에서 자살, 총기 폭행 등의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이 군대문화의 적폐를 해소하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군대문화의 가장 큰 적폐는 이러한 사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병사 개인의 탓으로 돌려 군 장교들의 책임이 없어진 상태로 사건을 축소 은폐해 종결하려는 폐단이다.” 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 및 군 당국이 한 축, 피해자 및 피해자를 돕는 인권변호사가 한 축, 군 복무에 경험이 있는 제대군인들이(예를 들면 평화제향군인회) 중간 지대의 한 축이 되어서 처리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자주적 안보의식 확산 위해 총력 기울여
스스로를 두고 시민 환경·평화운동가라 일컫는 김기준 대표는 지난 1998년까지만 해도 공기업을 다니며 안정된 삶을 누리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산을 오르면서 환경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한 그는 그때부터 열혈 시민운동가가 되었다. 이에 산악회 후원은 물론 환경 관련 행사, 강연, 강좌를 섭렵한 그는 사재를 털어 시민 단체에 후원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 2007년 평화재향군인회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는 부상 장병 및 군 의문사자, 참전 용사 등 어려운 처지의 제대 장병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인간존엄의 민주 군대, 신바람 나는 유쾌한 군대, 자랑스러운 민족 군대를 목표로 다양한 군 경험을 살려 군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자주적 안보관을 국민의 의식 속에 뿌리내리고 남북화해, 협력, 통일을 위한 의식토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종속적 안보관을 탈피한 자주적 안보의식 확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한강인도교폭파 희생자 합동추모제, 12.12 군사반란에 대항하다 사망한 소령 김오랑의 추모, 중국을 겨냥한 사드 배치 철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등을 활발히 전개하는 한편, 사관학교 역사 교육을 식민 사관을 철저히 배척한 근현대사 중심으로 바꾸고 명예와 솔선수범을 앞세우는 민족의 군대, 평화의 군대, 자주의 군대로 거듭나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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