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12.16 월 06:4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컬처·라이프
     
“승마 인재 양성 위해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 필요하다”
2019년 05월 07일 (화) 14:18:33 황태일 기자 hti@newsmaker.or.kr

현재 승마를 즐기는 인구는 이미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과거 ‘귀족스포츠’라는 오명을 썼던 승마가 초등학생, 주부, 노년층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황태일 기자 hti@

승마는 다소 거리감이 있는 스포츠지만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스포츠다. 전신 운동으로 여성의 틀어진 골반 등 자세 교정에 좋고, 유연성과 리듬감도 길러준다. 오현수 대구광역시승마협회장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승마의 메카 대구시’ 일군 일등공신
승마는 말과 함께 하는 운동으로서 신체적인 운동뿐만 아니라 말과 교감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운동이다. 특히 말과의 신호를 주고받을 때 각 신체 부위의 독립을 요구해서 뇌 건강에도 굉장히 좋다. 무엇보다 계속 움직이는 말에 맞춰 허리와 하체, 종아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어근육 강화와 유산소운동 효과도 겸비해 몸을 가볍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말을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서로 가까워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러한 승마의 정서적 교감은 불안감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 오현수 회장

최근 들어 승마가 소수만 즐기는 귀족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전 국민이 즐기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까지는 요원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오현수 대구광역시승마협회장은 대구시의 승마 대중화와 활성화를 선도해온 인물이다. 대한승마협회 대구광역시 지부인 대구광역시승마협회는 대구광역시 체육회 산하단체로, 엘리트선수 육성과 승마인구의 저변확대를 견인해왔다. 대구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일찍 승마가 활성화된 지역으로, 최고의 마필을 보유하고 실력이 우수한 선수들이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국내 승마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현수 대구광역시승마협회장은 “현재 대구광역시승마협회는 선수 출신의 우수한 임원진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를 발굴 양성하는 등 대구 승마의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현수 대표는 여전히 협회가 가야할 길이 요원하다고 말한다. 생활체육 관련 선수들은 많지만 엘리트 선수는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 협회가 엘리트 선수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또한 그 이유에서다. 오 회장은 “승마는 말이 있어야만 가능한 운동이다. 그래서 좋은 말을 구하고 그 말을 관리하는데에 사료값을 포함해 많은 경비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좋은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원도 중요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사정으로 승마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선수들을 위해 지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장기적인 스폰서로서의 역할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대구승마의 전통과 명성, 명맥을 이어나가다
오늘날 대구시를 승마의 메카로 성장시킨 데에는 대구광역시승마협회의 역할이 컸다. 출범 이후 협회는 승마운동을 널리 보급하여 시민체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신인선수 발굴 및 우수선수 육성 국제규격 승마장의 시설유지와 편의시설을 통하여 승마종목의 기량향상과 동호인 저변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때로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 당시 협회가 관리해 오던 대덕승마장이 예산집행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구시에 승마장 운영권을 반납했을 때에는 눈물을 머금어야 했다. 당시 대구시는 대덕승마장의 새로운 운영주체를 선정하기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탁기관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시설관리공단을 운영기관으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오현수 회장은 “대덕승마장의 운영권이 시설관리공단으로 넘어가면서 대구승마의 전통과 명성, 명맥을 이어나가기가 더 어려워졌다”면서 “대덕승마장에서 일반인들을 지도하는 교관들의 실력은 우수하지만 엘리트 선수를 지도하기에는 자격요건이 적합하지 않아 선수들은 대구가 아닌 우수한 지도자가 있는 전국 각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구광역시승마협회에서는 선수들에게는 복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만 활용되기에 대덕승마장 세 개의 관리동 중에서 한 개의 동을 엘리트 선수를 위한 전문공간으로 지정해 협회에서 직접 관리하며 선수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등 문제 개선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 중이다. 오현수 회장은 “승마는 사람과 말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스포츠다”면서 “승마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대구광역시승마협회도 승마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황태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