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기부 트렌드는 맹목적 기부에서 참여형 기부로, 금전 기부에서 재능기부 등 다양한 형태의 기부로 변화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면 소액이더라도 내가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며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기부방식을 찾을 수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반드시 금전이 아니더라도, 나의 시간과 노동력을 나누는 봉사활동이나 내가 가진 재능을 타인들에게 공유하는 것도 큰 틀에서의 숭고한 기부활동임을 인지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외계층 위한 ‘재능나눔’으로 사회의 귀감
월전 주승숙 코리아뮤지큐오케스트라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지난 1997년 쇼팽 폴랜드 오케스트라 초청 피아노 협연을 했을 정도로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주승숙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예체능계 ‘재능기부’ 특히 클래식음악의 대중화로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 주승숙 대표

주승숙 대표가 본격적인 재능나눔을 시작한 것은 2001년 백내장무의탁 노인 100인 무료시술을 지원하면서부터다. 이후 장애인병원 건립기금 마련 희망 콘서트, 무의탁 노인의집마련 희망콘서트, SBS 사랑의 리퀘스트 골육종 어린이 살기 희망콘서트, 장애인 나눔의집 마련 희망콘서트, 외국인 노동자무료전용의원 기금마련, 러시아 국립 타타르스탄 오케스트라 초청, 중앙타악단초청 헌혈의 로타리·봉사의 로타리 희망콘서트,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발레하우스 오케스트라 초청,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다문화가정 돕기 기금 마련, 내셔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최초 지구촌 초등학교 건립 기금마련, 대한결핵협회와 이주민 무료검진과 MNTV이주민 가요제, 드림월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탈북자들을 위한 희망콘서트, 다문화가정 초청 음악 나누고 사랑더하기 콘서트, 다문화가정 오케스트라교류 러시아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러시아 볼고그라드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러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 등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RI3650지구 로타리와 지역봉사프로젝트로 외국인 노동자전용의원을 후원하였다.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2004년 세운 국내 최초의 외국인 노동자 전용 의원으로 매일 200여 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가 찾아오지만 시설이 비좁고 열악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도움이 절실했던 곳이다. 주승숙 대표는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은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동포 그리고 결혼이민 등 삶의 터전을 떠나 이주민으로 살아가는 이들 중 열악한 삶 속에 의료혜택을 전혀 받지 못해 방치되어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고자 설립된 곳이다. 11년 넘는 지속적인 후원음악회와 점심, 저녁에 무료 급식하는 300여끼의 식사를 해결할 주방과 식당을 리모델링하며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헌혈, 소아마비 박멸, 결식아동지원 및 22쌍의 이주여성 결혼식, 사랑의 연탄 나르기, 사랑의 쌀 전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가 온정을 베풀어온 주 대표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지구촌사랑나눔에서 홍보대사와 함께 인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10년차 소공동 롯데호텔은 세계봉사문화 콘텐츠호텔로 부각되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1,000여석되는 크리스탈볼룸을 주 대표에게 무료 대관하여, 모든 열악한 환경의 대한민국에 속한 사람들에게 최고급호텔의 문턱을 낮게 해 주며, 문화를 나누는 감동을 선물하는 ‘사랑으로 한마음 희망 콘서트’를 매년 열고 있다.
여전히 최근 3월 1일 또한 서울시에서 창단한 “뇌전증기념의 날 ” 환우와 가족들을 초청하여 제15회 사랑으로 한마음 희망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또한 4월28일(일) 오후5시 용인시 컨벤션홀과 5월 11일(토) 오후 3시 인천시 청학문화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초청 “사랑으로 한마음 희망콘서트’로 여러분들의 휠링하는 치유와 회복의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치유와 행복의 “사랑으로 한마음 희망콘서트’
“소외된 사람들을 향해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것, 세상에 나눌 수 있는 재능으로 제가 도구가 될 수 있어 그저 기쁠 뿐이다.” 국제로타리3650지구 온누리 로타리클럽 창립회장, 총재특별대표, 문화교류위원장, 서울하모니로타리클럽회장 역임하고, 현재  (사)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 뮤지큐 평생교육원장, K muse-Q 인터넷 신문사 대표, 전문예술법인 (사)한국생활음악협회 경기도연합회장인 주승숙 대표는 제1회 자랑스런 로타리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12년 코리아뮤지큐오케스트라를 창단,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코리아뮤지큐오케스트라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정,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연주를 펼치는 콘서트 단체로, 2013년부터 ‘사랑으로 한마음 희망 콘서트’를 주관해왔다.  보바스병원, 더 헤리티지, 석운노인 용양병원, 서울 용인요양병원 등 MOU로 불철주야 사랑으로 한마음 희망콘서트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 대표는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어려운 소외계층들을 위한 ‘사랑으로 한마음 희망콘서트’를 통해 아동들의 정서안정, 문화충족 및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며 건강한 대한민국의 감동을 누리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내 존재하는 음악인들이 마음을 모아 ‘재능기부’를 통해 자연스럽게 음악 봉사에 참여해 더욱 살기 좋은 모든 시를 아우르는 멋진 사랑으로, 치유와 행복의 사랑나누는 한마음 희망콘서트를 더욱 열정적으로 지속하겠다”고 다짐하며, 그녀 삶 속의 봉사의 행보는 나이와 반비례, 무한질주 계속될 것이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