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여천 등 해안지역의 단지조성사업과 도로 장대교량 등의 복합프로젝트인 댐건설을 수행하면서 건설과 관련된 많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경인 아라뱃길 건설도 완벽하게 수행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정진웅 한국수자원공사 경인 아라뱃길건설단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경인 아라뱃길사업은 21세기 문화와 레저가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사업으로써 3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진 국가적 사업이다”며“항만공사와 장대교량 등 난공사가 있지만 지역주민 지자체 정부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사업인 만 큼 명품운하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현 공사 진행에 대해 설명한다면.

▲ 정진웅 건설단장은 "경인 아라뱃길이 명품운하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인 아라뱃길은 굴포천방수로와 한강을 연결하는 구간은 지난 3월 25일 공사를 착수해 현
재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다. 또 항만시설과 터미널, 교량 및 친수공간 등 본 공사는 6월 말
에 착공해 지장물현황, 현황측량, 가설비 공사 등을 현재 수행중에 있다. 이와함께 터미널,
항만시설 교량공사 등 본격적인 공사는 2010년부터 시작해 오는 2011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
다. 

-전체 공정 중 최대 난코스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경인 아라뱃길사업은 항만시설, 장대교량, 단지조성 등 복합프로젝트로 대부분 난공사로 예
상 된다. 그 중에서도 항만공사와 장대교량 공사가 가장 어려운 공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
다. 인천터미널 예정지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바다 지역으로 작업시간 제약 등을
고려해 공사를 진행해야 하며 뱃길을 횡단하는 교량은 선박을 원활하게 통행시키기 위한 장
대교량으로 기존교통량을 우회시키면서 건설하게 되므로 힘든 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저희 K-water는 시화 여천 등 해안지역의 단지조성사업과 도로 장대교량 등의
복합프로젝트인 댐건설을 수행하면서 건설과 관련된 많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경인 아
라뱃길 건설도 완벽하게 수행 할 것으로 믿고 있다.

-경제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03년 국무조정회의에서 경인 아라뱃길 사업 재검토 결정이후 이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연
구기관인 네덜란드 DHV사와 KDI에서 사업 타당성을 장기간에 걸쳐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타당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일부에서는 편익이나 비용과 관련한 부분적인 쟁점을 이유로
전체 결과를 왜곡하는 경우가 있지만 국가적으로 권위가 있는 전문기관의 조사결과는 반드
시 신뢰하고 존중돼야 할 것이다.

-환경단체 등 많은 시민들이 환경파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방지책은.
경인 아라뱃길사업은 한강과 서해를 연결해 굴포천 유역의 홍수체계 개선과 더불어 주운을 이용한 수도권 물류체계 개선 및 다양한 문화체험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역사적 사업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건설하는 아라뱃길사업인 만큼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나 지난 40여년 동안 우리 공사에 축적된 수자원개발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려하는 의견에 대하여는 귀를 귀울이며 아라뱃길사업으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 이다.

-완공 후 선박 왕래로 인한 주운수로의 염도가 높아질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특히 경인 아라뱃길사업은 기존의 민자사업으로 추진시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00.6~01.12)
에서 4차례 보완을 거쳐 대부분 쟁점사항이 해소 됐으며 전문기관의 용역결과(DHV, 04.8~06.5)에서도 특별한 환경피해는 없는 것으로 검토된 바 있다. 금번 수로구간 환경영향
평가(09.1~3)시에는 수로내 한강물(10CMS) 및 해수 유입(20CMS)을 통한 수질관리 그리고 수중폭기시설(12개소 이상) 등을 설치해 충분한 보완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국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인 아라뱃길사업은 21세기 문화와 레저가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사업으로써 3
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진 국가적 사업이다. 경인 아라
뱃길사업은 10년이 넘게 사회적 갈등을 겪어온 사업이지만 마침내 지역주민 지자체 정부가
합심해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경인 아라뱃길이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명품 운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며 많은 국민의 관심
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수송 수단별 에너지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