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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를 존엄하고 아름다운 행위로 승화시켜야 한다”
2019년 04월 02일 (화) 07:30:31 장정미 기자 haiyap@newsmaker.or.kr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태어나게 되고 언젠가는 그 생을 마감하게 되는 순간이 올 수 밖에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장례문화는 핵가족화와 고령화가 되면서 이제 전문가 도움 없는 장례식은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그러나 장례학교에서 누구나 손쉽게 장례를 치를 수 있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장정미 기자 haiyap@

현대인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장례절차를 대행해주고,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닥뜨린 유가족의 장례준비를 도와준다는 점에서 상조서비스의 중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다. 막상 장례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신성호 장로

선진 장례문화 대중화 위해 장례지도학교 개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신성호 지구촌교회 장로는 교회진흥원과 함께 장례지도학교를 개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40여년 전부터 교회 경조팀에서 봉사하며 장례위원직을 역임하고 있는 신 장로는 지금까지 5천여 회에 걸쳐 장례식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는 교인들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상을 당해 언제라도 도움을 요청하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또 하던 일도 잠시 접어두고 제일 먼저 장례식장으로 달려가 모든 장례 절차를 도와준다. 상주가 원한다면 임종 시부터 장례준비, 장례물품 구입, 장지와 매장, 마지막 하관예비까지 장례식 전 과정을 도우미 역할을 해주면서도 사례비는 일체 받지를 않는다. 이러한 신성호 장로가 개설한 장례지도학교에서는 현재 ▲장례를 앞둔 가정 (암환우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 본인이 존엄한 죽음을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선진화된 장례식 등을 강의하는 일반반 ▲교회장례지도를 위한 지도자반은 장례 예배인도, 장례상담, 장의용품 구입, 장의차량, 장례식장 이용방법, 선진화된 장례식과 절차 등을 강의하는 지도자반을 운영 중이다.

신성호 지구촌교회 장로는 “선진화된 장례는 돈이 들지 않고 빈부와 권력의 위화감 없는 장례로 누구나 돈이 들지 않아 가볍게 부담 없이 부모 형제를 하늘나라로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다”면서 “수많은 상조회가 생겨났다 사라지면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며 한탄하는 일도 이젠 사라져야 한다. 일부 TV방송을 통해 사은품을 준다하여 사행심을 일으키는 행위도 사라져야 한다. 상조회사가 자선사업 하는 것도 아닌데 앞으로 정부는 법을 만들어서라도 재재하여야 한다”고 개설 배경을 밝혔다. 그간 여러 교회에 강연회를 통해 교회진흥원과 협의하여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로 114번지 대흥빌딩 3층과4층 만방샘 목장교회에서 2018년 10월 13일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일반반) 오후2시부터 저녁9시까지 (지도자반)를 강의를 해온 신 장로는 앞으로도 이 과정을 계속 운영하면서, 교회 신학대학 암환우 사회단체 아파트단지주민 노인회 등 초청하는 곳은 어디든지 성심성의껏 강의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성호 장로는 “일부 권력층이나 기업체 임원들의 부모·장인·장모 장례식장만 보아도 조화가 100개, 200개씩 늘어 서 있고 조의를 표하는 부의금은 수 천 만원 심지어는 수억이 들어오는 웃지 못 할 진풍경이 연출된다”면서 “뇌물인지 고인을 조문 온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밥값으로 수 천 만원이 지출되고, 장례비용 또한 수 천 만원이 지출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건전한 장례문화 집행할 수 있는 저서 출간
80이 다 된 고령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기독교 장례문화 보급에 힘써온 신성호 장로. 최근 신 장로는 장례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중요 사례를 모아 집대성해 국내 목회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교회가 꼭 알아야 할 장례지침서>에 이전 두 번째 저서인 <죽음에서 천국까지의 섬김>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에 출간한 <교회가 꼭 알아야 할 장례지침서>는 축복 속에 건전한 장례문화를 집행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과 유언장 작성 등 사후에 대한 장례 절차 문제 등 장례준비에 관한 모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장례 비용의 3분의 1이면 어려움 없이 장례를 마칠 수 있게 하는 장례의 길잡이로서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일반 가정에서도 꼭 비치하면 좋다. 신성호 장로는 “일제 36년은 우리 장례문화마저 바꿔 버렸다.

현재 우리는 일제의 잔재문화를 이어가며 장례로 돈벌이를 하는 엄청난 불효를 하고 있다. 이젠 일제의 잔재 문화를 벗어버리고 선진화된 장례식으로 국민소득 3만불 OECD 국가에서 가장 후진국이 되지 말고 앞서가는 민족이 되어야 한다”면서 “장례는 망자와 산 자가 이별하는 과정으로 망자가 본향으로 편안히 돌아갈 수 있도록 존엄하고 아름다운 행위로 승화시켜야 한다. 여생을 힘닿는 대로 장례교육을 해서 많은 사람이 장례의 소중함을 깨닫고, 장례봉사에 참여하도록 하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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