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3.26 화 10:41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피플·칼럼
     
식민사관 청산을 위한 신호탄을 올리다
2019년 03월 03일 (일) 00:14:58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일제는 한국을 36년간 통치하면서 보이지 않는 함정을 파 놓았다. 우리는 그 함정에 발이 빠져 있으면서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권을 찾은 지 반 세기가 지났는데도 아직 그 함정에서 헤어나지 못한 부분이 많다.

황인상 기자 his@

일제가 파놓은 대표적인 함정이 식민사관에 의한 식민 사학이다. 식민사관은 일제가 한국침략과 식민지배의 학문적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하여 조작해낸 역사관으로, 우리 민족이 열등의식과 무력감에 사로잡히는 심리적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

▲ 문치웅 박사

식민사관 청산과 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하여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 아직도 청산되지 못한 일본 제국주의 역사관인 식민사관의 청산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전문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홍익인간재단(이하 홍익재단; 이사장 문치웅 박사)이 주관이 되어 식민사관 청산과 바른 역사관 정립이라는 목표로 근대 일본의 역사학과 사상사학, 한국근대사, 고대사, 고고학, 고한자학 전공 학자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1868년 일본의 서남지역 하급 무사들이 중심이 되어 막부를 무너뜨리고 왕정국가인 메이지정부를 세우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때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 메이지군벌은 근대 일본의 권력을 장악하면서 군국주의 확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진행시켜 나갔다. 그들은 자신들의 원하는 정책을 펴기 위해 일단의 관변 학자들을 조력자로 참여시켜 일본 우월주의를 만들면서 의도적으로 조선역사를 열등하게 만들고 고대사를 신화, 전설화 하였다.

홍익재단 이사장인 문치웅 박사는 “식민사관은 메이지유신으로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천황중심주의와 제국주의 팽창정책을 위해 침략과 지배 목적으로 만들어낸 비사상적이고 비논리적인 역사관”으로 “메이지 시기 및 일제 강점기에 역사 왜곡의 문제는 일본의 일부 학자들에 의해 행해진 것으로 잘못 알려져 이들 개별학자들에 대한 비판에 머물고 있는 한국사회 일반의 인식은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한다. 당시 조선역사의 왜곡과 조선사회에 대한 폄하는 일본 근대권력의 핵심이었던 메이지군벌들의 정치적 이해를 관철시키고 그들의 정책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철저하게 계획되었고, 그들의 통제 아래 일사불란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업은 제국대학의 설립을 통해 충분히 조직적이고 전문화된 인력을 동원하여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개인의 학술적 양심이 개입할 소지는 거의 없었다. 식민사학은 이렇게 70여년에 걸쳐 조선, 중국, 태평양 일대의 침략과 지배를 위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역사, 문화, 언어, 인종 전반의 요소에 대해 일본 우월주의관과 침략의 정당화를 위한 것이다. 문치웅 박사는 “삼국유사 고조선 기록의 신화화, 삼국사기, 삼국유사 신라와 고구려 시조에 대한 알에서 태어났다는 비상식적인 해석, 한국 고대사의 영토를 한반도로 규정하려는 억지 주장, 주변국의 역사와 문화, 언어, 민족에 대한 열등의식 부여 등도 이때에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이 모든 것들이 천황을 중심으로 국민들을 단합시키고 팽창 정책을 통해 침략과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목적에 의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홍익재단과 전문연구자들은 한국사와 일본사, 한국과 일본의 교과서에 남아있는 식민사학의 주장과 내용들을 조사, 분석, 정리하여 공론화하고 그 비학문성, 비논리성, 비사상성을 밝혀 폐기, 청산해 나간다. 이의 실행을 위한 방법으로 ‘식민사관 청산과 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한 2019 컨퍼런스’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이 컨퍼런스는 2개월 간격으로 열리며, 올해 6번의 대회가 계획되어 있다. 제1차 대회는 지난 2월16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행사는 홍익재단이 주최하고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의 후원으로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숙명여대, 가천대, 건국대, 성균관대, 동덕여대, 한국교원대 소속의 연구자들의 발표와 열띤 토론이 하루 종일 이루어졌다.

일본 관련 역사 문제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
식민사관 청산과 바른 역사관 정립 컨퍼런스는 식민사관의 핵심 주제들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바르게 알리며, 식민사학의 강제성과 폭력성의 실체를 바로 정리해 내어 일본과 한국 역사학계에 아직도 유통되고 있는 식민사학의 내용들의 폐기와 청산을 위한 실천적 과정이다.  홍익재단은 컨퍼런스와 더불어 식민사관 관련 주요 문제들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영상강좌를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본과 관련한 역사 문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일본 역사, 문화, 외교, 정치 분야의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이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문치웅 박사는 “역사와 문화는 국민들의 정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이므로 세계 속에서 당당히 선진국들과 어깨를 겨루어 나가는 한국의 위상과 한국민들의 자신감과 진취적 기상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된 유산은 과감히 털어내고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고 하였다. NM

황인상 전문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대한국인
(138.XXX.XXX.177)
2019-03-05 02:09:14
식민사관 청산 올바른 길
식민사관은 우리안에 뿌리깊이 내재되어있던 중화사대주의부터 벗어나야 합니다.또한, 일제식민지 시절 그들이 심어둔 조작된 역사를 우리것인냥 확대, 재생산해서 자기들의 이권확보에 열올렸던 자생적인 식민사학의 계보를 바로잡아야 할 때 입니다. 크든 작든 여러 단체들이 힘을모아 올바른 역사해석을 위해 매진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건승을 빌겠습니다.
전체기사의견(1)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