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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성교육, 사회와 국가의 영역으로 확대돼야”
2019년 03월 02일 (토) 23:32:32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옛말에 ‘얼러 키운 후레자식’이라는 말이 있다. 부모가 응석을 받아 주기만 하면서 키운 자식이라는 뜻으로, 버릇없이 제 욕심만 내세우고 아무 데도 쓸모없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윤담 기자 hyd@

우리 어른들은 예로부터 내 아이 네 아이 가릴 것 없이 과보호를 하여 버릇없는 사람으로 자라지 않도록 서로 경계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사회에서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무방비 상태다. 부모와 가정으로부터 학대받는 아이가 적지 않은 반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무절제하게 자라는 아이들도 양산되고 있는 것이다.

▲ 임호환 회장

국가 기강 바로세우고자 총력 기울여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청소년의 가치관과 인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교육체계를 바꿔야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배금주의·물량주의적인 가치관을 극복해 인간의 권위와 존엄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가치관의 확립이 필요하다.” 바른 말과 바른 행동은 올곧은 마음에서 나온다. 따라서 올곧은 마음을 가지게 하는 교육은 생활 속에서 저절로 이루어져야 한다. 덕산 임호환 충의공 최경회 선생 호국정신 선양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고봉 기대승으로부터 수학해 진사와 문과에 장원한 최경회 선생은 이후 성균관 전적(典籍)을 시작으로 사헌부 감찰, 형조좌랑을 거쳐 옥구ㆍ장수 현감, 영해부사, 영암군수, 담양부사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어머니 상중임에도 의병을 모아 거의(擧義)한 최경회 선생은 남원·장수·무주에서 왜적을 무찌르고 경상도로 진군하여 진주성 전투에서 9일 밤낮을 싸웠으나 성이 함락되자 함께 싸우던 조카 홍재에게 언월도를 건네준 뒤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김천일·고종후 등과 함께 서사시(誓死詩)를 남기고 순절했다. 지난 2015년 충의공 최경회 선생 호국정신 선양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임호환 회장은 최경회 장군의 나라사랑의 업적을 기리고자 충의사를 완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사회적 병폐를 근절하고 국가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청소년 인성교육이 바로서야 한다고 주장해온 임 회장은 청소년 선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한학자였던 선친의 영향으로 유림에 입문, 화순향교 발전과 인성·예절교육 함양에 헌신해온 그는 지역 주민을 위해 예의범절, 효 사상 등을 교육하고, 지방민에게 직·간접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향교의 역할에 충실하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충·효는 물론 언행의 기본예절과 일상·학교·사회생활·공중도덕 등을 한문과 함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를 위해 임 회장은 예절·한문·주례·유기농업교육, 심리상담사, 전기·시설물점검, 대한노인회 지도자대학 강의, 성균관 인성최고지도자 1급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도 취득했다. 덕산 임호환 충의공 최경회 선생 호국정신 선양회장은 “학생들이 입시공부에 몰두하느라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향교의 인성·예절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훌륭한 인격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청소년의 인성교육 위해 향교 역할 강조
전남 화순 출신으로 학창시절 학생회장과 부회장 등을 도맡았던 임호환 회장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대학교에서 수리학과 환경공학 등을 강의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자로 소임을 다했다. 특히 남다른 리더십의 소유자로 35년간 한국농어촌공사에 몸담으며 우수한 실무역량을 입증해왔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을 역임할 당시 공기업경영평가에서 최우수부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며 전문경영인의 자질과 능력도 검증받았으며 송원대·동신대·전남대 등에서 수리학과 환경공학 등을 강의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교육자로 활약하며 후진양성에도 적극 힘써왔다.

문화재청이 공모한 ‘향교·서원문화재활용방안’에 참여해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4000만원, 9200만원 상당의 화순향교 운영예산확보를 달성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학교공부가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변질된 현대사회에서 일탈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지역향교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이 비단 가정의 영역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사회와 국가의 영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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