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가구 증가와 전통 가정식에서 식사대용으로 한자리를 차지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지만 각 회사별 전략은 다양하다.

유형진 기자 hjyoo@

CJ제일제당은 2019년 가정간편식 시장규로를 4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된 HMR 신제품은 1200개 이상 쏟아져 나왔다.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는 기업은 ‘비비고’, 햇반컵반‘등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햇반컵반‘을 1,000억을 넘어서는 매출과 함께 ’비비고‘ 국물요리도 1,200억 이상을 보이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고, ’고메‘ 브랜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대표브랜드를 통해 한국 식문화 트랜드 해외 전파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어 ’비비고 만두‘는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50%를 돌파했다. 그리고 ’비비고‘, ’고메‘를  앞세워 중국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는 ‘3분 요리’로 간편식에 대한 단어조차 없었던 시장에서 가정가편식 시장을 개화 했던 오뚜기도 라면과 가정간편식 확산에 힘입어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오뚜기는 라면과 가정간편식 제품들 가운데 미역국이 가장 많았다는 점을 참고로 ‘쇠고기 미역국 라면’을 지난 9월에 출시해 두달만에 1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면서 라면시장과 가정간편식 시장을 함께 공략 했다.

롯데푸드는 가정간편식 전략을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집중한다. 2018년 2300억 매출을 2022년 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 계획이다.

매출 성장을 위해 가정간편식 ‘쉐푸드’라인을 론칭했다. 냉동 피자와 냉동 안주의 성장에 이어 냉동밥, 냉동면 등 주식(主食 ) 제품의 출시로 간편식 시장을 확대한다.

‘쉐푸드’는 ‘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이라는 의미를 가진 롯데푸드의 간편식 브랜드다 . 기존에는 냉장과 상온 위주의 제품 라인업을 운영했지만 이번 론칭을 통해 냉동 간편식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 급속냉동기술의 발달에 따라 최근 냉동 식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고급화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

롯데푸드는 주식 (主食 ) 제품을 시작으로 추후 요리 및 간식까지 식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쉐푸드 냉동 간편식’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는 “롯데푸드는 2017 년 평택공장 준공 , 2018 년 평택공장 냉동 생산라인 구축 , 2020 년 김천공장 증축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가정간편식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쉐푸드 냉동 간편식’ 론칭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