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 금연클리닉에서 흡연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최창윤 기자(사진=전주시)

(호남=뉴스메이커 최창윤 기자) 정부가 담뱃값 인상 등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금연을 권유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담배를 끊고 싶어 하는 흡연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방문 희망자와 운영시간 등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 또는 대학생 흡연자들은 낮 시간에 보건소를 내소하기 힘들기 때문에 금연을 하고 싶어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흡연자들을 위해 전주시보건소가 이동 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전주시 보건소는 지난 10월 초 혁신도시 농촌진흥청의 신청을 받아 2달 동안 6회 방문을 예정으로 이동 금연클리닉 운영을 시작했다. 10월 27일 처음 방문해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들을 대상자로 등록하고 금연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이동 금연클리닉을 통해 등록자들에 대해 개별적 금연상담을 시행하고 니코틴 의존도 검사, CO 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등 이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1차 방문 때 39명 등록 이후 직장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매 회 방문 때 마다 등록자수가 계속 늘어 현재는 등록자 수는 49명이며 지난 4일 5차 방문을 실시한 결과, 직장 내에서 짧은 시간을 투자해 금연상담을 받는 점에서 직장인들의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동 금연클리닉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직장인들의 금연을 도울 예정이다”며 “근무하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러 나오는 몇 분, 그 시간을 무료로 제공되는 이동 금연클리닉에 투자하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