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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투자 통해 주도적으로 혁신 이끌어 나간다
2019년 02월 07일 (목) 01:37:22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에 돌입한 현대자동차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지난 1월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무역전쟁 등 위기의 상황에서도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인상 기자 his@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과 중국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차가 투자 규모를 늘려나가는 전략을 택한 것은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총 투자 규모 전년 대비 20% 늘려
▲ 정의선 부회장
최병철 현대차 부사장은 “적극적인 투자로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전략 기술 투자를 포함해 올해 총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20%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이야말로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실적 부진 악화로 인해 고민이 깊은 미국과 중국 등 주력시장 조기 정상화에 대한 방안도 마련했다. 최 부사장은 “팰리세이드 북미권역 출시모델에 대해 4~5월 양산을 시작하고 지역별 시장 상황을 고려해 런칭 일정을 검토 중”이라며 “회사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영 현대차 IR 담당 상무는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해 “신에너지 차종을 연내 5개 차종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신에너지차 관련 중국 정부규제를 준수하며 중장기 판매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장 수출 물량도 단기적으로 확대해 가동률과 수익성을 제고하고, 중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에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과 신규 디자인이 모두 적용된 신차가 본격 판매될 예정인 만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실적에 있어서도 경쟁력 있는 신차 투입과 SUV 라인업 강화, 제네시스 브랜드 시장 안착 등을 통해 판매 증대와 수익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최 부사장은 “선진국의 판매부진 심화와 중국시장 정체 등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2% 증가한 468만대로 설정했다”면서 “올해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제네시스 G80, GV80 등 새 디자인이 적용된 볼륨 모델급 신차를 다수 출시해 주요 시장 둔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 확대로 고급차 시장 안착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통해 판매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특히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팰리세이드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증산 계획까지 검토 중이다. 구자영 상무는 “팰리세이드가 현재 국내에서만 3만대 이상 계약되는 등 상당히 고무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팰리세이드를 출시할 예정으로, 주요 타깃 시장인 북미 권역에는 4~5월부터 팰리세이드 양산을 시작하고, 리드타임을 고려해 지역별 론칭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 수소위원회 공동회장 취임
정의선 부회장이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소경제 구현을 위한 글로벌 국가 및 민간 차원의 협력을 제안했다. 지난 1월 23일(현지시간) 정 부회장은 브느와 뽀띠에(Benoit Potier) 회장(에어리퀴드 CEO)과의 공동 명의로 다보스포럼에 발송한 기고문에서, 민간에 이어 각국 정부까지 포괄한 글로벌 차원의 민관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소위원회는 현대자동차와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가 공동회장사를 맡고 있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전 세계적 차원의 에너지 전환에 있어 수소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구성한 최초의 글로벌 CEO 협의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도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기고문에서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인용, 2050년 수소 관련 산업 분야에서 연간 2조5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가치가 창출되고 3천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기며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담당하면서 이산화탄소가 매년 60억t 가량 감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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