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을 꺾었던 알파고도 결국은 소프트웨어를 근간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과 그 궤를 함께 한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이 곧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이다.

황태일 기자 hti@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무장하지 못하면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도도한 기술혁명의 파고 앞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이 만들어 낼 새로운 시장에서 산업 경쟁력을 가지려면 혁신적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국내 인쇄판 시장의 1인자로 자리매김

▲ 오세인 회장

오세인 ㈜정도알미늄 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1983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던 오세인 회장은 인쇄판을 제작하는 사업으로 국내 인쇄판 시장의 1인자로 통한다. 그가 지난 1999년 법인으로 설립한 정도알미늄은 과거 옵셋 인쇄판 제조기술의 독자적 개발과 대량생산 공급으로 국가 인쇄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기업이다. 용해, 연속주조, 압연 등 일관된 생산설비로 고품질 알루미늄 코일을 대량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정도알미늄은 R&D Center의 설립을 통해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속적인 개발 능력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서울 여의도의 본사를 중심으로 정읍 제1공장, 진주 제2공장, 경기도 일산과 대구에 영업소를 운영 중인 정도알미늄은 알루미늄을 모합금과 녹여 온도 유지로에서 드로스 제거, 탈 가스 등을 처리하는 용해공정 ▲온도유지로의 용융 알루미늄이 연속주조기를 통과해 연속적으로 응고되어 Hot Coil 형태로 성형되는 주조공정 ▲Hot Coiled Sheet의 두께, 표면형상, 기계적 성질 등을 결정하며 소둔 열처리 등으로 최적의 Coiled Sheet를 생산하는 냉간압연공정 ▲압연공정을 거친 Coiled Sheet를 평탄도, 폭, 길이 등을 정밀기계장치에 의하여 용도에 맞게 가공공정을 거쳐 알루미늄 코일, 알루미늄 시트, 인쇄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도알미늄의 기술을 집약된 AURORA 인쇄판은 엄선된 알루미늄판 소재를 전기화학적 연마표면처리와 친수성을 표면에 부여하여 보습성을 향상시킨 후 인쇄용 감광액을 도포한 알루미늄 인쇄판으로, 양극산화와 완벽한 표면, 특수 감강코팅에 의한 최고의 인쇄품질 및 뛰어난 내쇄력이 강점이다. 오세인 ㈜정도알미늄 회장은 “AURORA 인쇄판은 국내 인쇄업계의 실정에 맞도록 완벽한 표면을 재현한다”면서 “특히 높은 생산성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국내외 500여 인쇄업체의 고객들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했다.

정도경영과 품질경영으로 업계 선도
오늘날 알루미눔 소재산업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주)정도알미늄의 경쟁력은 오세인 회장의 ‘정도경영’과 ‘품질경영’이 그 원천이다.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기보다, 정직한 가격과 좋은 품질로 승부해야 기업의 진정한 힘이 발휘된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이에 우수한 품질을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결과 KS, Q, ISO9001 등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에 이어 알루미늄 연마표면처리와 연속자동화 시스템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으며, SGS 유해물질검사성적서 등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뛰어난 세계적 수준의 제품 생산을 위해 국내 최초로 ROLL LINE도 설치했다. 오세인 대표는 “우리 회사를 통해 고객이 이익을 받아 가야 그들이 다시 찾아준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한 고품질의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써 본 사람은 저렴한 동시에 품질 좋은 제품을 알아보기 때문에 계속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서게 된다.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 바로 권력이다”고 강조했다. 꼴찌는 꿈을, 일등은 겸손과 배려를 가지고 자연스레 함께 가는 공정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는 오세인 회장은 “되는 건 되고, 안 되는 건 안 된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다”면서 “그렇기에 늘 노력해야 한다. 평생 제가 꿈꾸는 사회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