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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먼은 오랜 성찰과 탐구를 통한 예술세계의 결집”
2019년 02월 06일 (수) 22:39:01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미래’와 ‘변화’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며 작품에 소통과 화해, 그리고 관계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인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지는 작가, 열정과 다작의 작가로 평가받는 기옥란 작가의 행보가 화제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작가 기옥란은 정착과 유목의 삶을 반복해온 오랜 유목의 삶에 주목하고 ‘트랜스휴먼(trans human)’과 ‘네오노마드(neo nomad 신유목민)’라는 주제로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한 작품으로 세계 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작가 기옥란을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다양한 재료와 미술 사조 넘나들며 자유롭게 표현
▲ 기옥란 작가
기옥란 작가는 “인류역사에 있어서 과학 기술혁신은 새로운 미래사회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요인이다. ICT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사람, 사물, 공간, 데이터 등이 모두 연결되어 정보가 생산, 수집, 공유되어 서로 경계 없이 융합해 창조적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로 변화되고 있다”면서 “트랜스휴먼은 과학기술과 유전공학 및 인공지능을 통한 인간과 기계의 중간적 존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로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한 21세기 진화된 신인류의 모습이다.”고 말한다. 중견작가 기옥란의 트랜스휴먼은 작가의 오랜 성찰과 탐구를 통한 예술세계의 결집이다. 시대정신을 반영한 깨달음과 감성을 담아내고 있는 그의 작품에 있어 트랜스휴먼은 “참으로 아름답고 시적이며 바람직한 미래의 새로운 인간상으로 지능정보기술사회, 생명공학, 유전공학, 테크노피아 시대에 새로운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인간유형이다.

기 작가는 21세기 새로운 인류 트랜스휴먼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는  4D(DNA(염색체), Digital(디지털), Design(디자인), Divinity(신성, 영성)와 3F(Feeling(감성), Female(여성성), Fiction(상상력)을 작품의 큰 줄기로 하여 철학적 사유의 기본 바탕으로 넓은 세계관을 가지고 깨달음, 시대정신, 감성을 잃지 않고 작업을 하고자 한다. 그의 작품에는 컴퓨터 부품이나 전자부품들 뿐만 아니라 첼로,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 등 악기의 부품도 자주 등장한다. 악기의 소품들과 재료들로 구현된 반복된 선들은 음악적 율동미와 함께 관계 속에서의 조화, 화합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물질문명사회의 모든 소재들은 기 작가의 열린 마음과 창의적이고 유연한 확산적인 사고를 통해 의미 있는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나 우리들에게 또 다른 영감과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준다. 특히 작가의 조형방식은 절제된 구성으로 사물의 형태를 단순화시켜 재해석해 표현하기도 하며, 비대칭적 기하학적 표현과 상징적인 기호를 통해 새로운 실험정신으로 일정한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미술 사조를 넘나들며 자유롭게 표현한다. 이에 대해 작가 기옥란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에 연결된 우리의 시회시스템은 매우 취약하고 불안한 상황이다. 스마트 기기나 아주 작은 키보드를 통해 아이디어나 이미지, 영상, 압축된 정보와 빅데이터들은 빛의 속도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으며 수많은 혜택과 더불어서 산업과 문화를 붕괴시키기도 하는 세상이다”면서 “따라서 나의 작품을 통해 시와 음악, 꿈과 직관, 상상력이 있는 공간, 은유와 상징이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싶다.”고 덧붙이며

“우리는 이제 차이와 다양성과 감성을 중시해야한다. 우리는 떠나기 위해 머물고 머물기 위해 떠난다. 우리들의 삶은 시간과 공간의 여백이 있어야하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자연이다. 이제 폐쇄된 외연을 넓혀 시의 맑음과 생명의 녹색을 늘려 가야한다. 도시로의 나아감과 자연으로의 물러남이 교차해야 한다.“라고 기옥란 작가는 이야기한다. “태양빛과 별빛에 항상 감사하며 지금도 빛의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우주 공간, 수천억 개의 별들과 은하로 빛나는 우주를 늘 사색하고, 골짜기에 머물러 있는 바람이 아니라 큰 산맥을 넘는 거대한 바람이 되길 원한다.”는 기옥란 작가. 삶의 변주곡처럼 전개되는 인간의 정착과 이동의 역사처럼, 기 작가의 작품 세계는 머무름에서 흐름을 읽는다. 기 작가는 억압된 삶의 경계를 넘어선 초월적 존재로서의 신문명인인 트랜스휴먼과 네오노마드를 통한 우주공간에서의 초신성의 폭발을 생각하고 우주로의 시간여행을 떠난다. 미래에 대한 놀라운 예지와 직관력으로 시대정신을 표현하고 빠른 변화와 실천을 통해 거대한 안목을 아우르는 듯하다.

대중들에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선사
▲ 트랜스휴먼 37.9 x 45.5cm Acryl on the canvas 2016
“나는 오늘도 캔버스에 유목과 정착이 나은 아름답고 시적인 미래의 새로운 인간인 끝없이 진화하는 트랜스휴먼의 다양한 시각 이미지들을 그리고 모든 관계, 소통, 교감의 이야기들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간디의 ‘내 삶이 내 메시지다’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내 삶의 회화적 변주곡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성찰하고, 새롭게 공부하는 계기가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기옥란. 그의 작품은 광주 벤츠 전시장, 한국전력 본사, 국군함평병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수많은 전시회와 개관 특별 초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작가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초대전과 아트광주전 등을 개최해 극찬을 받았다. 올해는 2월 프랑스 초대전과 앙데팡당(Independant)전, 3월에는 런던과 벨기에 아트페어, 홍콩 아트페어, 5월 광주초대전, 가을 미국 뉴욕 초대전이 예정되어 있다. 끊임없는 열정으로 세계와 사회와 문화적 요구와 흐름을 이해하고 창조적 해석력이 뛰어난 작가, 어떤 경계든 허물어 버릴 수 있는 자유로운 시선과 풍부한 시적 감수성, 끝없는 상상력으로 미적 가치를 내면화하고 시각화하며 그는 “제 작품이 지향하는 미래적 가치를 ‘인간과 인간의 화해, 도시와 자연의 화해, 인간과 자연의 화해, 인간과 사물의 화해’에 두고 있다”면서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감동의 대서사시인 트랜스휴먼을 변동성, 불확실성, 복잡성, 모호성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생명에 대한 충동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극복을 바라고 있는 대중들에게 충만한 감동을 전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 그리고 삶의 위안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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