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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성품의 근본 회복하고 중생 이끄는 불교가 종교 돼야”
2019년 02월 06일 (수) 20:41:16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불교가 수용된 시기는 4세기 고구려 때이다. 이후 삼국의 다른 나라에도 전파되면서 정치, 문화, 군사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불교는 우리 민족에게 단순한 종교 이상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윤담 기자 hyd@

오랜 기간을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불교는 우리나라와 민족을 위해 위기 때마다 앞장서 왔다.
처음 도입 시기부터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호국불교’의 성격을 가졌던 것. 고려 시대에는 여러 외세 침략에 나라를 구하고자 했다. 초조·재조·팔만대장경 등을 만들어 불력에 의한 국가 수호를 빌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의병을 조직해 싸우기까지 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당시에도나라를 구하기 위해 외세 침략에 맞서 싸웠다.

미륵 불심에 의한 호국·평화·애민 가르침 전파
▲ 천강스님
“혼자 도를 닦아 축지를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나 스스로의 참모습을 찾고 생활 속에서 소통하며 정신적인 지주역할을 해야 한다. 타고난 성품의 근본을 회복하고 중생을 이끌어야 한다. 이런 불교가 되고 종교가 되어야 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사)교단용화불교는 창시 이래 미륵 불심에 의한 호국·평화·애민의 가르침을 전하며 생활 속 불교를 설파해왔다. (사)교단용화불교의 교령 천강스님은 “오늘날의 선천운(先天運)은 이미 다하고, 용화세계 후천 5만년은 신인합일(神人合一)의 ‘조화선경(造化仙境)’으로 개벽된다는 가르침을 신행(信行)하는 불교가 용화불교다. 사바세계가 석가모니 부처님의 세상을 말한다면, 용화세계는 미륵부처님 세상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천강스님에 의하면 용화불교란 미륵불교로, 석가모니 부처의 뒤를 이어 사바세계를 교화할 당래교주(當來敎主) 미륵부처님의 세계를 용화세계라 하며, 동방출현불로 우리 대한민국에서 출현하는 미륵부처다.

천강스님은“미륵은 ‘평화’의 의미도 갖고 있다”면서 “전 인류와 국가, 사회, 가정 모두가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12월, 온 나라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혼란에 빠졌을 당시 ‘나라안정 평화대법회’를 개최하며 국민들을 이끌었던 교단용화불교는 한국불교의 호국 사상을 이어받아 때마다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합동위령대재, 국태민안 평화대법회, 호국평화대상, 나라경제 회복기원법회 등을 개최하며 나라의 안녕과 호국·평화를 기원해왔다. 이에 지난해 6월에도 제63회 현충일을 맞아 제19회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합동 위령대재를 개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천강스님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리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우리 모두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관심이 덜 했던 우리 국가유공자들과 그 후손들에 대해 정부가 앞장서 명예와 처우개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한다하니 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화로운 용화세계의 실현을 위하여
지난 1984년 창시되어 35년여 간 미륵 불심에 의한 호국·평화·애민의 가르침을 전하며 서민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교단용화불교는 현재 110여 개의 경전과 300여 개의말사, 17개 지청을 필두로 생활 속 불교를 설파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교단용화불교를 이끌고 있는 천강스님은 생활소외계층 성금, 소외학생 장학금 전달, 새터민 지원,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주최, 유치부·초·중·고생 대상 ‘충북·청주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주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애민사상을 실천해왔다. 아울러 청주지역 범죄피해예방 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청주 교도소 재소자를 찾아 평화의 미륵불을 전하며 서민 속 생활불교를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봉안당의 명당’으로 알려진 백화추모관을 운영, 많은 호국영령은 무료로 안치하고 나라를 수호하고자 귀중한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의 기상을 기리고 있다. 천

강스님은 “백화추모관은 어떠한 종교적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면서 “일반 봉안당이 분양비와 관리비를 따로 납부해야 하는 것에 반해 백화추모관은 기본 분양가 없이 관리비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세계불교미래법왕청 출범과 함께 최고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불교문화 전파에 교육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불교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8회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 대상’ 종교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천강스님은 “깊은 산속에서 자기 성찰을 하는 수동적 불교보다 적극적인 생활불교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인류에게 액난과 고통이 없는 평화로운 용화세계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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