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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글자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총력 기울이겠다”
2019년 02월 06일 (수) 01:26:13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한자는 우리가 천수백 년 동안 우리말과 함께 사용해온 중요한 문자로, 우리 국어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어휘의 70%가 한자어이고, 문화 어휘나 전문적인 고급 어휘는 더욱 그렇다.

윤담 기자 hyd@

한자는 한국과 일본, 중국 그리고 베트남도 사용하는 동아시아의 정체성이자 인류 문명의 훌륭한 자산이다. 최근 한자문화권 국가에 해당되는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이 늘어나면서 다시금 한자공부의 중요성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문 교육 통해 인재 육성하는 시스템 운영
▲ 김충배 훈장
한자는 우리의 중요한 문화적, 학문적 자산이다. 한자를 버린다는 것은 수천 년 동안 구축해온 우리의 우수한 문화 전통과 역사와 자산을 모두 그냥 버린다는 것과 같다. 김충배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 훈장은 “고전 속에 담겨 있는 선현들의 지혜가 있다”면서 “한글도 물론 그렇지만, 선현들의 정신문화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전통문화의 계승이다.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서는 한자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은 국가 공인 최초, 대한검정회 지정 우수모범 교육기관으로 한문전문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단순한 암기식 지도방법을 탈피해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인 육서와 부수 지도법으로 한자의 기본부터 한문(사서오경)에 이르기까지 한자, 한문 교육을 통해 지혜를 습득하고 인성 함량을 높여 인재를 육성하는 최상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214부수자의 뜻과 육서에 대한 이해, 경서강독과 조어를 통한 심화학습 등을 거쳐 학습자에게 보다 체계적으로 한자를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국가 공인 한자, 한문 전문지도사(아동, 지도사1·2급, 훈장 1·2·특급) 등 6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00여 명이 넘는 한자, 한문 전문지도사를 배출했다.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이 모집하는 연수생은 학교에서 한자·한문 지도사로 활동하거나 방과후학교의 한자 지도교사, 한자·한문을 가르치는 공부방 개설을 희망하는 사람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기간은 매년 1~2월, 7~8월이며, 매년 3월과 9월 초에 입학식을 갖는다. 김충배 훈장은 “한국한문교사 청주연수원에서 운영 중인 교육 과정은 전통 서당교육의 기본내용을 교육과정으로 하여 혼자서 취득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한자, 한문 전문지도사 공부의 방향을 명쾌하게 제시해준다”면서 “앞으로 전문지도사 3천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한자·한문 교육은 자녀들의 인성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격증 시험 응시에 나이 제한이 없으므로 한자·한문 지도사 자격을 취득해 새롭게 인생 2막을 열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퇴색한 한자 교육의 의의 바로잡다
국내에서는 단 3명밖에 없는 교육부 국가공인 한자·한문 전문지도사 ‘훈장특급’ 자격증 보유자인 김충배 훈장은 퇴색한 한자 교육의 의의를 바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유년시절 한문학당에서 사서(논어, 중용, 대학, 맹자)를 강독하며 한자의 맛을 알게 되었다는 김 훈장. 그는 그 후 한자의 참뜻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독파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후 충북대학교 법학석사를 취득했으며, 국가공인한자, 한문전문지도사 훈장특급 자격을 취득했다. “학식이 많다고 훌륭할 수는 없다”면서 “실천이 되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는 김충배 훈장은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갈등이 깊은 한국사회에서 선비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 훈장이 한자·한문교육에 매달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김 훈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한자를 배움으로써 인성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이에 지금 이 시대에도 한자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한자 교육의 저변 확대와 체계성 확립을 위해 머지않아 중국과 자매결연을 통한 학술교류에도 힘쓸 것”이라며 “한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한글 사용만을 주장하는 한글 학자들과의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서도 선조들의 글자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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