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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한·중 관계는 다방면에서 신속한 동반성장을 이룰 것이다.
2014년 12월 04일 (목) 16:14:10 황인상 전문기자 his@newsmaker.or.kr

지난 1992년 8월 한국과 중국은 냉전을 넘어 역사적인 국교 수립에 공동 서명했다. 한국의 노태우 대통령은 그 해 9월 한국 대통령으로는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양상쿤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 구자억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장
한·중 관계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내실화에 합의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한·중 수교 22년 간 두 나라 정상들의 만남은 적어도 35차례에 달한다. 이런 과정에서 양국의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보다 40배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2천5백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 수교 당시 13만 명 수준이던 양국 방문자 수는 8백만 명, 매주 850 편의 항공기가 두 나라를 오가고 있다.

한·중교류의 미래지향적 방향 제시
최근 한·중 우호관계가 깊어지면서 구자억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장의 행보가 화제다.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는 1992년 수교 이래 중국에서 유학한 20여만 동문의 전문성을 모아 한·중간 현안의제에 대해 전문적 의견을 개진하고, 한·중교류의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8월 창립됐다.

구자억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장은 “한·중 관계는 1992년 수교 이후 21년 동안 급속도로 발전을 이루었으나 한편으로는 역사인식 등 여러 가지 갈등 현상을 안고 있기도 하다”며 “이런 갈등은 한·중 양국이 서로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이해의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상대 국가에 대한 애정을 지닌 유학 경험자들이 가교가 되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는 설립 이후 ▲중국에 대한 자문 TF 운영 ▲한·중포럼 ▲중국유학포럼 등 학술활동 전개 ▲한·중 양국 우호방문 및 대표자회의 개최 ▲중국유학 교우 인력풀 구축 ▲재한 중국 유학생 지원활동 전개 ▲중국유학인대상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에서 유학하고 온 학생들의 전공 분야를 살려 영역별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주한중국대사관 방문(아이홍거 참사관과 환담)
자문단을 통해 정부 및 각종 기관이 한·중간 현안의제에 대한 정책을 결정할 때 우호적, 전문적 자문을 통해 양국에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 구자억 회장은 “자문단에 발맞추어 한·중포럼도 전공 영역별로 운영하고 주한 중국대사관과 분기별 현안협의회 또한 개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중유학생에 대한 지원도 계획 중이다. 중국 유학 교우 인력풀을 구축해 기업이나 정부에서 이들을 고용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할 때 발 빠르게 적재적소에 투입하겠다는 것.

구 회장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취업난을 타개해주고 사장되어가는 중국관련 고급인력들을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 외에도 중국 유학생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함께 해결책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 회장은 한·중 양국이 공동체 의식을 가진 우호국가로 발전하고, 나아가 전략적 동반자가 되어 서로의 국익을 위해 상부상조할 수 있도록 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중 유학생들의 지식 활용해야
현재 중국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은 6만 3천여 명에 이르고, 수교 이후 중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거나 연수를 마친 한국 학생의 총수는 20만 명에 이른다. 중국 학생 또한 6만여 명이 한국에서 유학 중이다. 한국, 중국에서 생활 및 공부한 경험이 있는 유학생들은 양국의 문화와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때문에 그들의 지식은 양국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이러한 고급 인재들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 창립기념식
구자억 회장은 “한·중 수교 이후 인적교류는 1992년 13만명에서 2014년 1000만명으로 늘었고, 무역액은 1992년 64억불에 그쳤지만 지난 2013년 2742억불로 확대됐다”며 “비약적인 발전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한·중 관계는 다방면에서 신속한 동반성장을 이룩할 것이며, 중국 유학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의 사회적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자억 회장은 1996년 베이징사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1세대 중국유학생으로 현재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교육부 외국인유학생 관리역량평가인증위원, (사)한·중교육교류협회장, 한국교육기관컨설팅학회장, 한국중국교육학회장, 한국비교교육학회 부회장,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및 기관평가연구실장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연구 및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국교육 발전과 우수인력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우수연구상, 세종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국·중국의 미래지향적 방향제시에 헌신하고 한·중 양국 사이의 격상된 교류활동을 이끌면서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수여하는 교우영예증서를 받기도 하였다. 구 회장은 “유학생 그룹의 활용은 국가와 국가 상호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며 “중국은 오랫동안 이웃사촌으로 살아온 형제 같은 사이다.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이해를 높이고 우호를 증진한다면 평화공존은 어렵지 않다”면서 “이를 위해 한·중 유학생들의 지식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들의 경험과 이해심을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피력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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