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휴가는 단순히 몸만 쉬는 것이 아니다. 마음과 머리를 쉬게 하는 것은 물론 즐거움과 함께 치유의 효과도 있어야 한다. 쫓기는 듯한 생활에 감성을 불어넣고 싶을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에서 멀리 도망쳐 뇌에 휴식을 줄 수 있는 휴가가 진정한 쉼이다.

▲ 낭만과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의 '소리소'는 단순한 음식점에서 탈피한 복합예술공간이다.

요즘은 에코힐링(eco-healing)이 대세다. 에코힐링은 자연(ecology)과 치유(healing)의 합성어다. ‘자연을 통한 치유’라는 의미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쉼이다. 최근 에코힐링이 부각되면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에 위치한 소리소가 화제다. 김민서 소리소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낭만과 테마가 있는 복합예술공간 ‘소리소’
지난 2006년 문을 연 소리소는 낭만과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휴식공간, 단순한 음식점에서 탈피해 복합예술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추억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곳에는 ‘시골밥상’ ‘라이스&파스타’ ‘탐앤탐스’ 등 각각의 식당과 휴식공간에서 입맛에 맞는 맛있는 식사와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을 선사해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 김민서 소리소 대표

소리소의 대표 매장인 라이스앤파스타는 뛰어난 맛으로 유명하다. 김민서 소리소 대표는 “2005년 롯데백화점 소공동 12층에 본점을 오픈한 라이스앤라이스는 현재 영등포점, 노원점, 잠실점을 추가 오픈해 운영 중”이라며 “소리소에 위치한 라이스앤파스타는 외주 1호점으로 본사 직영점과 똑같은 시스템과 레시피로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스앤파스타의 대표 메뉴는 오므라이스와 크림파스타이며 채끝스테이크 오므라이스와 통후추 스테이크도 인기메뉴다. 특히 통후추의 깊은 맛과 함께 느끼하지 않은 개운함을 주는 안심 스테이크는 다른 맛집과 차별성을 가진 메뉴 개발과 신선하고 최고의 품질을 갖춘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매일 신선하고 엄선한 친환경 식재료로 요리한 상차림을 대접하는 ‘시골밥상’도 인기다.

가족, 친지모임, 한식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적격인 전라도식 전통밥상의 메뉴로 이루어진 ‘시골밥상’은 매일 신선하고 엄선한 친환경 식재료로 요리한 상차림을 대접한다. 소리소의 김민서 대표는 “시골밥상에서는 운치 있고 여유 있는 한옥풍의 아늑한 공간에서 전라도식 특유의 푸짐함과 향토별미를 맛볼 수 있다”면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어울려 있는 소리소 시골밥상은 정갈하고 맛스러운 식사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 탐앤탐스는 탐앤탐스의 전문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양질의 커피와 베이커리를 전원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 콘셉트의 첫 번째 탐앤탐스 매장이다. 식사와 후식, 자연 속의 산책과 공연 관람까지 풀코스 데이트가 가능한 카페 탐앤탐스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커피전문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김민서 대표는 “최고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위해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탐앤탐스 커피는 신선한 최고등급의 커피생두를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갓 볶은 최고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로움 만끽하는 문화공간  
한자로 ‘웃음이 있는 장소(笑理所)’, 이태리어로 ‘미소(soriso)’라는 뜻을 지닌 소리소는 정성스럽고 맛깔스럽고 음식의 깊은 맛, 낭만적이고 은은한 분위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서비스로 모든 이들에게 미소를 머금게 한다. 이와 함께 라이스앤파스타, 탐앤탐스, 시골밥상을 사이에 두고 이어지는 소리소의 산책로는 지친 도심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소리소

2천 평의 조경에 통나무집, 모닥불장, 원두막, 눈앞에서 펼쳐지는 시원한 폭포가 가슴에 막혀 있는 응어리를 풀어준다. 방문 고객들의 행복까지 기원하는 소원의 집에서는 소원나무를 볼 수 있다. 50,000장 이상의 소원카드에는 방문객들의 소소한 소원들이 적혀 있다.

이 외에도 신개념 조형물 트릭아트가 있는 드림아트는 제주도의 트릭아트를 옮겨 놓은 것으로, 단순히 흉내를 내는데 그치지 않고 소리소만의 명물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드림아트 사진전을 개최하고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높인 뒤 눈높이를 맞춰 소리소만의 문화공간을 창출해냈다. 이 외에도 미술관, 타로카페 등이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김민서 대표는 “오로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전진을 계속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맛집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쉼터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복합예술공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