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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면 행복한 인생 살 수 있다”
2019년 01월 06일 (일) 11:33:33 윤담 기자 hyd@newsmaker.or.kr

색소폰 하면 보통 끈적끈적한 느낌의 소리와 조명이 은은한 사교장의 음악을 연상하는데 사실 색소폰으로선 너무나 억울한 입장이다. 색소폰의 음색은 너무나 근사하고 은은하며 매력적인 소리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윤담 기자 hyd@

다른 악기로는 표현할 수 없는 음악적 주법(밴딩)때문에 오해를 받기 쉽지만 정말 멋지고 대중적이며 낭만적인 대표 악기 중 하나인 색소폰은 군악대의 연주뿐 아니라 대중음악이나 재즈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간혹 오케스트라에서도 사용된다.

실질적이고 세련된 대중음악 선보여
▲ 이재열 원장
지난해 1월 문을 연 이재열 색소폰 피아노 스튜디오는 가수 설운도의 첫 번째 선생님으로도 잘 알려진 이재열 원장만의 노하우를 토대로 전문성과 실질적이고 세련된 대중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곳이다. 이재열 원장은 “색소폰은 목관악기, 금관악기 어느 것에도 없는 독자적인 음색으로 짙은 호소력과 중후하고 풍성한 소리가 매력적인 악기”라며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 쉬운 악기로 알려져 있지만 같은 악기라도 연주자의 감정에 따라 상이한 음색을 내며 연주 실력과 연습량에 비례해 좋은 소리와 그렇지 않은 소리는 확실히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열 원장이 운영 중인 이재열 색소폰 피아노 스튜디오는 동호회 성격을 가진 모임으로, 아카데미의 성격보다 대중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이라는 특성을 갖춘 스튜디오라는 설명이 적절하다.

지난 1973년 군악대 생활을 한 이후 지금까지 4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대중음악과 함께 살아온 이재열 원장은 2017년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의 연주를 끝으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재열 색소폰 피아노 스튜디오의 문을 연 그는 연주생활만 반평생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색소폰과 더불어 피아노를 지도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이면서도 실질적이고 세련된 대중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특히 색소폰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통한 대중음악의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드럽고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색소폰 연주의 차별화된 노하우를 전달하고자 최근에는 오랜 연주 활동을 하며 쌓은 내공으로 유튜브에 영상 업로드도 시작했다. 이재열 원장은 “소리는 결코 소홀히 하면 안 된다”면서 “날것 그대로의 소리를 몇 개월간 들려주며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 POP의 인기로 실용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부응하고자 실용음악과 재즈에도 관심을 두며 다방면의 음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못 다한 학업의 꿈 이뤄
음악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욕심이 많은 이재열 원장은 재즈화성학, 기초화성학은 물론 편곡에 이르기까지 배움에 대한 열정은 끝이 없다. 이는 어쩌면 과거에 못 다 이룬 학업에 대한 미련이 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 활동을 했을 정도로 학창시절부터 음악에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이 원장은 어려운 가정형편과 군대문제로 인해 음대 진학을 못한 일이 평생의 한으로 남았다고 말한다. 이 못 다한 꿈을 이루기 위해 최근 이 원장은 늦깎이 나이에 대구예술대학 색소폰 전공에 진학, 자신보다 젊은 학생들의 최신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재열 원장은 “무슨 분야든 평생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하나에 집중하고 매진하다 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인생에 재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속적인 봉사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온 그는 50대이며 80대 후반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프로 연주자들이 모여 음악적인 재능을 기부하는 부산의 노신사 밴드의 일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단체인 부산 팝&재즈 빅밴드의 일원으로 정기 공연은 물론 봉사활동도 병행하기도 했다. 대중음악 역사의 산증인으로 이재열 원장은 “저는 젊은 편에 속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라며 “결과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과정에 집중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분야에 상관없이 자기 계발을 통해 즐겁고 풍요로운 생활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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