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의 온기가 간절해지는 계절이다. 겨울이면 유난히 더 생각나는 한국인의 소울(soul)푸드, 국밥은 장터에서 서민들의 배를 든든히 책임지는 한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다.

윤담 기자 hyd@

79푸드컴퍼니(주)는 국밥 전문 프랜차이즈로, 서민층의 대표음식인 돼지국밥을 현대인의 입맛과 취향에 맞게 개발, 외식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윤용현 79푸드컴퍼니(주)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잡내 없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79네 수육국밥’

▲ 윤용현 대표

79푸드컴퍼니가 자신 있게 론칭한 브랜드 ‘79네 수육국밥’은 ‘진하고 정직한 맛’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깔끔한 돼지고기 수육국밥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깊고 깔끔한 맛을 위해 윤용현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다. 윤용현 대표는 창업 준비 기간인 8개월 남짓 수육만 삶고 사골국을 고면서 배합비율과 고기를 적절히 삶고 식히는 시간까지 자신만의 비법을 찾기 시작했다. 아울러 서울, 대전, 부산 등 국내 유명 수육국밥 식당을 찾아다니며 비결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 고민을 거듭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윤 대표는 팔각, 엄나무 등 한약재부터 국외 향신료까지 특제 배합비율 고안해 잡내가 없는 국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시원하고 깔끔한 배추김치 겉절이와 깍두기, 그리고 젊은 층을 겨냥한 매운 특제소스에 이르기까지 윤 대표가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79네 수육국밥은 수육국밥을 비롯해 보쌈, 전골, 철판, 순대국밥, 곱창전골 등 20여 종의 다양한 퓨전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수육국밥이다. 윤용현 79푸드컴퍼니(주)대표는 “머리고기, 부속물 등의 잡고기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수육국밥은 신선한 소벼와 돼지뼈, 닭뼈와 함께 한방재료, 채소, 돼지 목살, 삼겹살, 살코기를 넣어 장시간 고아낸다”면서 “기존 돼지국밥의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국물맛이 담백해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79네 수육국밥이 인기를 모으자 윤 대표에게 가맹점 문의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윤 대표는 간편한 창업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가맹점 전국 확대에 나섰다. 현재 충청·경기·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직영 및 가맹점 20여 곳을 운영 중인 79네 수육국밥은 ‘착한 프랜차이즈’를 표방하며, 본사 교육 및 현장 교육을 통해 완벽한 조리를 목표로 모든 매장이 완벽한 맛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상권 분석을 통해 매출을 증진시키며 상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주방장이 필요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손쉽고 간편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본사 자체 메뉴 개발 및 사후관리를 병행하며 주3회 배송으로 가맹점주에게 신선한 음식을 공급하고 지속적인 가맹점 방문으로 매장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시켜준다. 윤 대표는  “79네 수육국밥만의 특별한 경쟁력으로 가맹점과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아가겠다”면서 “아울러 모든 사람과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썹 인증 획득 위해 직산공장 신축
최근 79푸드컴퍼니는 천안시 서북구 진산읍 일원에 건축면적 1157㎡, 연면적 6611㎡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윤용현 대표는 “최고의 품질은 가맹점주, 소비자와의 약속”이라며 “가맹점 증가에 따라 생산량이 늘어나는 만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해썹 인증을 취득하고자 공장을 신축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최근 신축한 직산공장은 일일 최대 8t의 돼지고기를 처리하고 수육국밥과 곱창전골, 부대김치전골 등에 들어가는 양념을 제조한다.
이번 공장 신축은 가맹점 증가에 따른 물량 증대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HACCP,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 취득 조건에 맞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워크웨이를 구축해 이동 동선을 확보했으며 손질된 고기를 가맹점에 납품할 때 유해물질과 이물질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진공 포장해 매장까지 배송하는 구조를 갖췄다. 윤용현 대표는 “해썹 인증을 받아 전국 체인망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2019년에는 1인 가구를 공략하고자 덮밥과 보쌈 등을 테이크아웃 전문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