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10.27 화 11:57 전체기사 l 기사쓰기 l 자유게시판 l 기사제보 l 구독신청 l 광고안내 l 회사소개
> 뉴스 > 피플·칼럼
     
창조예술가 예초 정정순 선생의 이야기
문학과 미술, 그리움에 깃든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시인
2008년 12월 15일 (월) 14:02:42 염미화 기자 ymh@newsmaker.or.kr

사람의 표현 방식은 말, 글, 행동 여러 가지가 있다. 인간의 역사와 함께해 온 이 여러 표현 방식은 각기 다양한 예술로 승화되었으며, 내포된 의미 전달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사람을 감동 시키고 결합시킨다는 또 하나의 공통점도 갖고 있다.

황인상 전문기자 his@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 자기가 표현하고자 했던 의미를 전달하며, 그 안에 깃든 최고의 감성을 전하는 것, 이것이 예술이다.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과 고뇌를 겪은 후 탄생한 작품은 자신뿐만 아니라 보는 이의 마음 가지도 순식간에 녹여버린다. 그 의미는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는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이런 예술의 세계에서 글로 자신을 표현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음악, 미술 하지만 글은 딱히 잘 한다 못 한다 예술이다 아니다 를 구분 짓기엔 모호한 구석이 많다. 하지만 여기 창작의 고통을 집어넣어 눈물로 감동을 심어주는 예술가가 있다. 미술과 문학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를 예술로 승화시킨 예초 정정순 선생이다.
   
▲ 미술과 문학이라는 서로다른 분야를 새로운 창조예술로 승화시킨 예초 정정순 선생은 사는날 까지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면서 삶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정정순 선생(www.jjsoon.com)은 동양화가와 시인이라는 두 가지 직함이 있다. 사업가에서 화가, 골퍼, 이제는 가슴 따뜻한 시를 쓰는 시인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그녀의 시와 그림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그윽한 향기를 내며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녀의 시는 자신의 겪은 쓰디쓴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아픔이 묻어있는 노력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날 홀연히 막내딸을 보내며 전할 수도, 부칠 수도 없었던 수많은 이야기를 노트에 빼곡히 써 내려 자식을 잃은 슬픔을 이기려 문학으로 발을 딛게 되는데 어릴 적부터 감수성이 뛰어난 그녀에게 있어 글을 쓰는 것은 자신의 막내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렇듯 정 선생은 마음으로 글을 쓴다. “진정한 마음으로 쓴 시는 절대로 잊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쓴 시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금방 사라질지 모르지만, 가슴으로 쓴 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가슴속에 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자신의 가슴에 써 내려간 시를 모아 첫 시집「맑은 하늘에 점하나 찍었어」이후「산길 같은 그리움」「밤나무의 추억」「초록 물방울」「초록빛 그리움(시화집)」초록빛 그리움(시집)「풍경 속에 그리움(영문번역)「별이 되고 꽃이 되어」초록빛 샘(영문번역),서로 사랑하게 하소서,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등 총 12권의 시집을 냈다. “시를 창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간절한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내 삶의 기쁨입니다. 생각했던 시상이 떠오르지 않는 날에는 원고지를 수도 없이 찢으면서 밤을 새운 다음에야 겨우 몇 줄의 단어가 나오는 고통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꿈에서도 떠오르는 한 줄의 시어를 잠에서 깨어나 받아 적는다며, 창작의 고통과 기쁨을 토로하는 그녀의 작품은 하나하나 따뜻한 마음과 피나는 노력이 깃든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정 선생이 이처럼 창작의 고통을 겪으면서까지 펜을 놓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한다. 용기와 웃음을 잃은 사람들에게 작품으로서 삶의 희망을 선사하고 자신의 작품을 통해 회고하는 그런 여유와 의지를 선사하고 싶어 한다.
이러한 이유인지 그의 작품은 사람 냄새가 난다. 인간으로서 가슴에 품어야 할 올바른 삶의 지표를 내포하고 있기에 더더욱 그렇다.
내면에서부터 시작되는 작품의 아름다움
정 선생은 그림과 시,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예초 정정순 선생은 “그림 전공을 하면서 화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도적질 말고 다 배워두면 쓸 때가 있다고 배울 때는 힘들었는데 이제는 즐기는 편입니다”라고 그림 입문에 대해 말했다. 그녀의 작품은 형태와 색채가 제공해주는 끊임없는 매력, 동·서양화의 절묘한 교차, 시각적 활기를 가져다준다. 가장 순수한 인간의 내면을 담고 있어 자유로움과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11번의 국내외 개인전과 50여회의 구룹전을 가진 중견 작가다.  그리고 뼈를 깎는 창작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기부하는 그녀의 따뜻함은 그림에 묻어나 우리는 그녀의 작품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정 선생은 “제가 가진 것을 이웃들에게 나눠 줄 수 있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정정순 선생의 따뜻한 마음은 그녀의 작품을 접하는 모든 이의 마음에까지 그 온기를 전한다. “이것을 잘하면 저것이 부족하고, 늘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한 가지라도 최고가 되지 못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굳이 겸손을 보이는 예초 정정순 선생은 이 시대가 표방해야 할 진정한 예술가가 아닐까.NM

염미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뉴스메이커(http://www.newsmaker.or.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뉴스메이커About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10-999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 광화문오피시아빌딩 14층 뉴스메이커 | 전화 : 02-733-0006 | 팩스 : 02-733-0009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상호
뉴스메이커는 (주)뉴스메이커에서 발행하는 시사종합월간지로서 특정언론과는 전혀 무관한 완전한 자유 독립 언론입니다.
뉴스메이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뉴스메이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wsmake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