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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면서 효율성 높이는 중국어 수업기법 연구 매진할 것
2018년 12월 03일 (월) 17:19:03 최선영 기자 csy@newsmaker.or.kr

중국이 세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했다. 외국과 교역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도 중국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어를 모르면 세계를 지배할 수 없다. 중국어를 배워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어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최선영 기자 CSY@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중국어과 이영월 교수는 2016년에 ‘델파이기법으로 미래지향적 대학 중국어 말하기 교수 전략’ 연구를 진행했다. 이는 침묵의 수업 현장을 개선하기 위해 21세기 정보화, 지식 기반의 사회에서 미래 연구 방법론의 하나다. 이 논문의 후속 연구로 이 교수는 ‘중국 SNS 위챗 교수공동체 공식계정을 통한 대학 중국어 말하기 평가 실행연구’로 2017년도 우수논문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교수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중국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중국어과의 교육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델파이기법 연구와 플립드 러닝 기법으로 중국어 수업의 질 높여
▲ 이영월 교수
“과거와 달리 외국어를 충분히 경험하고 입학한 신입생들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해외연수는 기본이며 외국에서 학교에 다닌 학생들도 많아졌죠. 인터넷과 SNS로 세계 여러 나라의 상황과 변화를 실시간 감지하게 된 분위기도 21세기 한국 대학의 중국어 교육이 새로운 패러다임 정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중국어과 이영월 교수는 앞서 델파이기법을 연구하면서 인터넷 영상 언어, e-book 등 기존의 교재를 대체할 교육적 테크놀로지로 학생들의 지적 흥미와 학습 동기를 최대한 자극해 수업 만족도 상승을 이끌어냈다. 델파이조사를 기반으로 7개 외국어 교육 전문가 패널의 조언을 듣고 대학 중국어 말하기 수업의 미래지향적인 교수 전략을 제안한 것을 참고해 이번 과제에서는 대학 중국어 말하기 수업을 전담하고 있는 전문가 교수들의 실천적 참여와 공동연구의 방법을 채택했다. 후속 연구인 이번 과제에서는 영상 매체 언어 콘텐츠를 활용한 ‘플립드 러닝’의 교수법에 접근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위한 벼락치기 공부는 중국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이 교수는 새로운 수행 평가 항목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교수진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방향성을 설정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으며, SNS 교수공동체 위챗 계정을 기반으로 국내·외 중국어 말하기 수업을 전담하는 전문가 교수들이 한국 대학의 중국어 말하기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탐구하는 것을 이번 연구의 핵심으로 삼았다. 위챗의 전 세계 사용자는 10억 명이 넘고 한국과 중국 학계뿐 아니라 전 세계 유능한 학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유용한 공간으로 중국어 교육처럼 공통 관심사에 대한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교수는 위챗 내에서 국내외 교수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경험을 쌓았다.

한국의 중국어 교육 현장, 생동감 부여하려면
이영월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국내·외 중국어 말하기 원어민 교수, 전문가들의 수업 일상에서의 경험을 위챗 안에서 관찰 참여를 유도했다. 중국 대학의 유능한 원어민 교수들의 말하기 평가의 수업 현장 견학도 실시하면서, 본토 원어민 교수들의 실천 경험을 청취하고 참여함으로써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다양한 평가 방법을 학습했다. 이러한 실천 활동은 향후 국외 교수공동체와의 긴밀한 교류와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국내·외 대학 중국어 말하기 수업을 전담하고 있는 전문가 교수들이 참여하는 SNS 위챗 공식계정을 통하여 본 주제에 대해 댓글(담벼락 게시물)로 참여했고 그 내용을 관찰하면서 동시에 자문을 얻고 토론과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실제로 북경 소재의 한 대학에서 말하기 평가 수업을 견학해 실천지식 형성 과정을 통해 한국의 대학 중국어 말하기 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실제적인 방안 도출을 시도했습니다.”
  이 교수는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시험 성적 향상에만 집중하는 태도를 바꾸는 방법을 원했다. 그는 미국, 영국, 유럽 등 각 나라와 학생의 상황이 다르지만 공통분모인 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우는 것에 대해 주도적으로 질문하며 자료를 모았다. 이 교수가 연구했던 것처럼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가 왔다. 이젠 한국의 중국어 수업 개선점을 해외의 우수 사례에서 찾는 연구를 진행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일 순서다. 이렇게 형성된 인맥과 커뮤니케이션 통로는 연구 과제가 종료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의 중국어 수업은 매일 시험을 보고 교수는 학생에게 수시로 피드백을 전달한다. 학점을 우선시하는 한국교육과는 다른 분위기에 이 교수는 적잖은 충격을 받으면서 한편으로는 교수와 학생의 열정을 봤다.
  이 교수의 언어학 공부는 과거와 현대, 미래를 넘나든다. 지난 2006~2007년에는 신진연구지원사업 과제로 ‘훈민정음 연구’를 수행했다. 훈민정음이 중국음운학적으로 그 시대의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창제됐다는 내용이다. 2018년에는 ‘조기관화 성조체계에서 入聲의 분절음적 특성 연구’라는 주제로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과제를 수행중이다. 이 연구는 중세 한국어 역음 자료에 표기된 입성을 중국의 관련 자료들과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탐구한 그의 연구는 미래를 향해 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더욱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이 교수는 시대에 맞춘 새로운 학습방법을 연구 중이다. 그는 학생들이 가장 흥미를 가질 만한 인터넷 TV나 라디오 방송 등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학습방법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중국어 전통 음운학 연구와 한국어 고유어와 상고중국어 어휘 대조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다각도로 언어를 분석하는 이영월 교수의 끝없는 연구. 그의 연구는 한국어와 중국어 연구에 길이 남을 열매가 될 것이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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