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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드리퍼로 핸드드립 커피의 새 지평 열다
2018년 12월 03일 (월) 15:43:44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커피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해왔다. 관세청과 커피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이 마신 커피는 1인당 512잔에 달하며 국내 커피 시장 규모는 약 11조 7397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커피마니아가 늘어나면서 집에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급증하고 있다. 홈카페의 유행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2017 커피전문점 이용 및 홈 카페 관련 조사’를 통해서도 “소비자들이 커피 맛에 대한 취향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맛에 대한 취향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바탕에는 각자의 취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홈카페’ 문화가 대변한다는 이야기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인스턴트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1위로 여전히 높지만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반면 커피머신을 이용해 원두커피나, 드립커피와 같은 고급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는 2014년 35%에서 2017년 47.2%로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능성과 세련미 극대화한 드리퍼의 혁신
▲ 강희균 대표
최근 원두선택부터 커피추출까지 내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셀프 핸드드립 커피’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일률적인 맛을 보이는 커피전문점을 벗어나 자신만의 커피 맛을 찾는 커피족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 핸드드립커피는 중력식 투과방법의 커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기본이 되는 추출법이다. 입맛과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커피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여타 추출 방식과 달리 맛과 향이 뛰어난 특징을 갖는다. 특히 내리는 방법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큰 편인데 특히 드리퍼에 따라 추출되는 커피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떠한 드리퍼를 사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 토종의 드리퍼 제품은 단 하나도 없었다. 칼리타, 하리오, 고노 등 시중에서 인기 있는 핸드 드립 도구들은 모두 일본 브랜드이다. 이러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 강희균 ND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적용한 국내 토종 드리퍼인 ‘뉴드리퍼’(New Dripper)로 핸드드립 커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강희균 대표가 선보인 뉴드리퍼는 드리퍼의 하단에 미분을 모아 커피 미분의 잡맛을 제거하는 방식을 도입, 기존 드리퍼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강희균 ND 대표는 “처음 드리퍼 개발을 마음먹었던 이유는 커피용품 대부분이 수입품이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드리퍼가 없다는데 있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현재 핸드드립을 위해 사용되는 드리퍼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이 가장 대중적이지만 제품의 변색, 오염될 문재가 있어 재구매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도자기 드리퍼는 떨어드릴 경우 파손의 위험이 있지만 제품의 변화나 오염 없이 평생을 사용할 수 있다. 이천 토화요의 명인 이창수 도예가가 초벌을 하고 게르마늄이 첨가된 유약을 발라 1250도의 고열로 구워내는 뉴드리퍼는 기존 드리퍼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능성과 세련미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아랫부분이 막혀 있고 옆면에 3개의 추출구가 있어 아래 부분에 여과지를 통과한 커피가 한 번 모였다가 내려가는 것이 특징으로, 커피의 과다 추출을 막고 커피의 맛을 한층 부드럽게 하고 향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음각으로 성형했다. 강희균 대표는 “최근 도자기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보도를 접한 후 비용적인 부분이 추가되더라도 몸에 좋은 성분만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세계서 극찬 받은 국내 드리퍼의 자존심
지난해 11월 카페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뉴드리퍼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지난 6월에는 2018년 동경카페쇼에 한국 최초로 참가해 전 세계 커피 애호가와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뉴드리퍼는 커피 애호가들이 직접 드립하여 시음한 후에 모두 구매를 하며 ‘너무나 아름답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이탈리아 바이어도 내한해 수주 관련 상세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드립커피를 마시지 않는 서아프리카 베넹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 한국인 선교사가 일본 도쿄 신주쿠에 J스토리라는 카페를 오픈하면서 뉴드리퍼를 메인으로 교육과 판매를 하고 있다. 금년 11월에 개최된 서울카페쇼에서 대만, 중국, 홍콩 등에서 큰 관심을 보였으며. 각 지방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계속적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 드리퍼 품질은 높이고 서버, 드립 주전자, 필터 등 커피 용품들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디자인과 품질의 조화를 이루어 고품격의 콜렉션을 완성할 계획이라는 강 대표는 “커피는 혼자 마셔도 주변이 향기로 가득하고 마음이 풍요롭기 때문에 마실 때보다 향을 즐길 때가 더 좋다”면서 “뉴드리퍼는 국내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만큼 전 세계 카페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커피 마니아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우선적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시장을 선점한 후 세계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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