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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용얼음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다
2018년 12월 03일 (월) 10:05:20 차성경 기자 biblecar@newsmaker.or.kr

지금 전 세계적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뉴 패러다임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독일 OECD 선진국들은 중소벤처기업을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1995년부터 정부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 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차성경 기자 biblecar@

품질경쟁에서 살아남는 기업만이 21세기 주역이 될 것이다.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 속에서 기업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다. 차별화된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만이 무한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을 위하여
▲ 정준양 대표
정준양 아이스팜 대표의 행보가 화제다. 식용얼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준양 대표는 국내 최고의 고품질 얼음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냉동고로 출발한 아이스팜은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특수얼음 가공 전문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정준양 아이스팜 대표는 “가장 깨끗한 얼음이 좋은 얼음이다”면서 “아이스팜은 12종류의 얼음을 그 용도와 쓰임새에 맞게 다듬고 얼음가루를 제거하는 등 까다로운 수작업을 거쳐 포장된다”고 강조했다. 얼음소매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정준양 대표는 라이터 가게에서 성냥을 판다는 마음으로 얼음을 팔기로 작정, 얼음이 좀 더 천천히 녹을 수는 없는지,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얼음을 만들 수 없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을 해왔다. 이에 얼음산업이 발달한 일본으로 눈을 돌린 정 대표는 일본의 선진 얼음 기술을 배우고자 자진해서 일본에 견학 및 연수를 다니며 관련 자료는 일일이 번역 과정을 거쳐 숙지하고 국내에서는 부족한 자료를 찾아가며 얼음 관련 연구를 거듭해왔다. 아울러 국내에서 최초로 일제 얼음 가공 기계를 도입할 정도로 얼음 가공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업계를 선도해왔다. 이처럼 정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완성된 아이스팜의 얼음은 국내에서도 최고로 통한다.

아이스팜에서는 의정부의 얼음 생산업체가 영하 10도에서 48시간에 걸쳐 서서히 얼린 고품질의 대빙을 공급받아 위생적인 일본산 얼음 가공 기계와 절단기 등으로 얼음을 가공한다. 정준양 아이스팜 대표는 “높이 1m가 넘는 대빙에서 심 부분은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보다 깨끗한 얼음을 만들고자 가장자리는 모두 깎아내는데, 이 과정에서 전체 1/3에 달하는 부분이 폐기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생산되는 아이스팜의 식용얼음은 서울 시내 바와 커피전문점, 마트, 호텔 등에 납품되고 있다. 특히 자가품질을 따로 실시할 정도로 엄격한 가공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호텔에 납품하는 얼음의 경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품질에 대한 이의를 받은 적이 없다. 대부분의 얼음 가공 업체가 여름 한철 장사로 근근이 이어가는 현실에서도 아이스팜이 일년 내내 공장을 가동하며 ‘얼음 성수기’인 여름 뿐 아니라 각종 연말 행사가 많은 12월에도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국내서 유일하게 ‘완벽한 구’ 얼음 생산
최근 식용얼음 업계에서는 둥근 얼음이 핫하다. 완벽한 구 형태를 이루고 있는 얼음은 하나의 예술작품이기도 하지만 모서리부터 녹는 각 형태의 얼음에 비해 천천히 녹기 때문에 위스키 등의 맛을 보다 더 오래 유지시켜줄 수 있어 프로 바텐더들이 선호하고 있는 얼음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완벽한 구 모양의 ‘볼 얼음’을 생산하는 곳은 아이스팜이 유일하다. 정준양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볼 얼음의 아이스몰드를 직접 제작했다”면서 “전용 아이스몰드에 얼음 덩어리를 넣으면 전력 연결 없이 금속의 전도열만으로 순식간에 아이스볼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국내 식요얼음 업계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아이스 킹’으로 자리매김한 정 대표는 이제 좋은 얼음의 가치와 기준을 대중들에게 알게 함으로써 질 좋고 깨끗한 얼음을 주변에서도 구할 수 있도록 하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제빙기의 얼음과 공장에서 만든 얼음의 차이를 소비자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공장의 얼음이 잘 녹지 않고, 깨지지도 않는 우수한 얼음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래야 더 많은 투자와 최고의 품질을 위한 노력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가 투명하게 얼음 얼리는 법, 빙수 얼음이 빨리 안 녹게 하는 법, 강도 제산, 최적의 냉각 온도 등 실생활부터 전문지식까지 블로그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공개하는 것 또한 그러한 이유에서다. 앞으로 대빙을 구입해 쓰는 대신 직접 최고의 얼음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정 대표는 내년에 건평 180여 평 규모에 20억 상당의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그는 “72시간 이상 얼려 더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이 우선 목표다”면서 “일본에서 본 120시간 얼린 얼음을 우리나라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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